kt가 올라가면 '0%의 기적'? LG가 탈락하면 100%의 기적인가?

강해영 2024. 10.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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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사상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후 3차전에서 패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간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kt wiz가 PO에 올라갈 확률은 0이다.

통계적 확률에서, 주사위를 10차례 던져 6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확률이 0이 나왔다고 해서 6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순 없다.

1승1패 후 3차전에서 패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갈 확률이 0이라고 해서 kt가 PO에 진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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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확률 0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KBO 역사상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후 3차전에서 패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간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kt wiz가 PO에 올라갈 확률은 0이다.

따라서 kt는 5차전에서 져야 한다. 절대로 승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확률 0을 '불가능'과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확률론에서는 두 가지를 서로 다르다고 정의한다.

통계적 확률에서, 주사위를 10차례 던져 6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확률이 0이 나왔다고 해서 6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순 없다. 언젠가는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적 확률에서도, 어떤 사건 A의 확률이 0이라고 해서 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틀렸다.

1승1패 후 3차전에서 패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갈 확률이 0이라고 해서 kt가 PO에 진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기적도 아니다.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승부의 세계에서 이길 확률과 질 확률은 각각 50%다. 무승부는 다루지 않기로 한다.

모든 경기가 다 똑같겠지만, kt가 5차전에서 승리할 확률은 50%다. 패할 확률도 50%다. kt가 플레이오프에 오를 확률도 50%이고 탈락할 확률도 50%다. LG도 마찬가지다.

kt와 LG가 PO 진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누가 이길지는 신만이 안다. kt가 이겼다고 해서 기적이라 호들갑을 떨 일이 아니다. 반대로, LG의 PO행이 좌절되면 그것도 기적이라고 해야 한다. LG가 탈락하는 게 기적인가? '100%의 기적'인가 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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