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 올려라… 준PO 5차전은 ‘톱타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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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LG와 5위 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KT의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11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진다.
올가을에 치른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은 팀이 승리한 것은 4번에 이른다.
결국 최종 5차전 승부의 핵심은 1번 타자들의 선발투수 공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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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먼저 내야 심리적으로 안정
LG 홍창기, 준PO 타율 0.278
KT 김민혁, 0.143으로 뒤처져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LG와 5위 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KT의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LG와 KT는 앞선 4차전까지 2승씩을 주고받았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11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진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고 경기마다 총력전이 펼쳐지기에 앞서나가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올가을에 치른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은 팀이 승리한 것은 4번에 이른다. 물론 선취점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반면 1점을 먼저 빼앗기면, 2점을 뽑아 역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매우 커지기에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때가 많다.
먼저 점수를 뽑아내면 마운드 운용도 훨씬 쉬워진다. 더군다나 이번 5차전은 패배하면 탈락하는 벼랑 끝 승부. 선취점을 얻기 위해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보인다.
선취점을 얻기 위해선 양 팀 1번 타자의 활약이 무척 중요하다. LG는 홍창기, KT는 김민혁이 앞선 시리즈에서 톱타자로 중용을 받았다. 올해 출루율 1위에 오른 홍창기는 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와 올해 3할 3푼대의 타율과 두 자릿수 도루 등 만능형 1번 타자다.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김민혁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데뷔 후 가장 높은 0.353(351타수 124안타)에 4할대(0.410) 출루율을 자랑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홍창기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278(18타수 5안타)에 3득점, 3타점을 올렸다. 반면 김민혁은 4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에 그쳤고, 출루율도 0.188에 머물렀다. 결국 최종 5차전 승부의 핵심은 1번 타자들의 선발투수 공략이다.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투수로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의 1번 타자 모두 상대 선발에게 강했다. 홍창기는 엄상백을 상대로 6타수 3안타를 때렸고, 김민혁도 임찬규를 상대로 7타수 3안타를 날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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