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장예찬 "명태균, 대선 경선 때 尹부부와 매일 통화? so what? 나도 매일 통화"

MBC라디오 2024. 10. 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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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尹캠프 합류 당시, 소수 그룹들 나눠져 활동... 모든 걸 다 알 수 없어
-명태균, 경선 때 尹부부와 매일 통화? so what? 나도 자주 통화했다
-尹 여론조사, 갤럽 등 메이저들도 계속 다뤄.. 비공개 여조 돌릴 이유 없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데이터 보여주고, 사후 청구하는 경우도 허다해
-명태균, 尹보다는 거론되는 다른 정치인들과 훨씬 더 오랜 관계 맺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 진행자 > 지금 최고께서 먼저 말씀을 일단 지금 최고께서 윤석열 당시 후보하고 인연을 맺은 시점이 언제였죠?

◎ 장예찬 > 검찰총장 사퇴 직후죠.

◎ 진행자 > 직후죠. 원년 멤버 비슷한 분 가운데 한 분이시잖아요.

◎ 장예찬 > 그렇죠.

◎ 진행자 > 명태균 씨 아셨어요?

◎ 장예찬 > 저는 뭐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제대로 알아보는 건 어떤 뜻입니까?

◎ 장예찬 > 제가 이분을 직접 만나거나 이분의

◎ 진행자 > 존재는 혹시 들으셨습니까?

◎ 장예찬 > 알음알음 이렇게 했었지만, 그런데 사실 대선을 하면 워낙 많은 수의 참모들도 만나고 조언도 듣고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근데 이 명태균 씨 논란에서 처음에 뉴스토마토 취재로 문제가 됐던 부분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을 했느냐인데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장예찬 > 지금 그건 뭔가 스모킹 건이 안 나오고 이준석 개혁신당론도 완결성이 없다 하면서 약간 유야무야되고 그 다음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인데 이 사람이 설령 대선에서 본인이 말하는 것처럼 역할을 많이 했다 한들 그로 인해서 어떤 사적인 이익을 탐하거나 공권력이 이 사람을 비호해주지 않았다면 그 자체가 다시 왜 어떤 문제가 되는지 현재로서는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아무튼 지금까지 쏟아진 보도를 종합하면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연을 맺은 최초 시점은 윤석열 총장 시절, 대선에 출마할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올 때 이미 그때였다라고 일단 추정을 해야 될 것 같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총장 사퇴하고 정치 행보 준비할 때 그때 주변에 몇 명 없었잖아요. 그러면 명태균 씨라는 존재와 명태균 씨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너무나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소규모이다 보니까, 최고위원님도 알 수 있었던 거 아닌가요.

◎ 장예찬 > 제가 일했을 때를 반추해 보면요. 일단 저 같은 경우에도 광화문 이마빌딩 윤석열 대통령 그 당시 후보에 캠프가 생기기 전부터 일을 했잖아요. 그러면 소수의 그룹들이 몇 그룹으로 나눠져 있었어요. 자문하는 그룹이 하나가 아니라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다 모여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작은 그룹들이 몇 개 정도 나눠져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게 수면 위로 드러나서 하나로 합쳐진 게 이마빌딩 때부터이기 때문에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모든 걸 다 속속들이 알 수는 없죠.

◎ 진행자 > 그러면 어제 명태균 씨가 CBS에 밝힌 내용을 보면 경선 기간 내내 거의 대여섯 달 동안 거의 매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를 했다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거든요.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근데 윤석열 대통령이 워낙 통화를 사실 많이 하고 자주 하는 분이고 그렇게 따지면 저도 경선 기간 동안 정말 자주 통화하고 거의 매일 대화하고 했었거든요. 이분의 지금 허장성세, 이런 것들이 그래서 무엇을 말하느냐가 저는 언론의 목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그래서 쏘 왓(so what)이라는 거죠.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한때 대통령과 가까웠고 조언을 자주 했다고 한들 그래서 그러면 우리 언론이 어떤 부분을 공적으로 문제 삼아야 하는가, 이게 정말 그래서 대통령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비호해줬거나 이로 인해서 정말 공천개입이 있었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고 파헤쳐야 되는 거지만.

◎ 진행자 > 거기서 사실 쟁점이 두 가지가 나오는데 하나하나 여쭤보겠는데요. 그전에, 그냥 윤석열 캠프라고 할게요. 캠프에 합류한 후에도 여론조사를 수십 번 했다라는 게 강혜경 씨의 주장이지 않습니까. 혹시 그러한 비슷한 여론조사 결과를 건네받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 장예찬 > 저는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는 검찰총장 시절부터 훨씬 메이저 한 업체들 예를 들면 한국갤럽이나 이런 곳에서 계속해서 다뤄져 왔기 때문에 사실 이 명태균 씨가 연을 맺은 업체가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영세한 곳이잖아요. 이곳의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크게 막 비공개로 돌려봐야 되고 그런 비중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쟁점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는데 여론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여론조사 비용을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지불했다는 아무런 흔적이 없다. 만약에 이거라면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라는 일단 논란이 하나가 일단 먼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일단은 비공개. 여심위에 등록되지 않은 비보도용 여론조사가 얼마나 있었는지조차도 지금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요. 명태균 씨가 어제인가요.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보면 본인은 비공개 여론조사 들고 간 적이 없다라는 글을 또 올려놨거든요. 이분의 말이 뭔가 계속 인터뷰를 하고 할 때마다 계속 바뀌잖아요.

◎ 진행자 > 이건 강혜경 씨의 증언하고 약간 엇갈리는 부분이 있죠.

◎ 장예찬 > 엇갈리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일단 그 비보도 전제로 한 여론조사가 얼마나 있었는지 부분에 대한 팩트체크부터 돼야 될 것 같고, 예를 들면 저도 최고위원 할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여론조사하신다는 분들도 많아요. 이분들이 막 서류 들고 찾아와요. 최고위원실이나 이런 데로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제가 부탁하거나 요구하지 않은 어떤 일방적인 데이터를 보여주고 막 말씀을 하시는데 나중에 그 비용을 저에게 청구하면 저로서는 되게 황당한 일이 되는 거잖아요. 일단 그 전후관계를 먼저 따져보는 게 먼저다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튼 만약에 비공표 여론조사가 있다면 지불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점을 인정하시는 발언이네요.

◎ 장예찬 > 저는 그 비공표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조차 모르니까.

◎ 진행자 > 있었다면.

◎ 장예찬 > 글쎄요.

◎ 진행자 > 만약에 있었는데 나중에 사후 정산해 주세요라고 요구를 하면 뭐 할 것이다고 지금 말씀하신 그 맥락이라면.

◎ 장예찬 > 그건 가정적 상황인데, 이를테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거죠. 일방적으로 누군가 비공개 여론조사나 이런 걸 막 하고 자기 나름의 컨설팅 페이퍼를 썼는데 그걸 일방적으로 나중에 대선 캠프한테 이 컨설팅에 대해서 컨설팅비 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과연 적합한 것인가 그런 의문이 든다는 것이고.

◎ 진행자 > 아무튼 돈이 오갔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 만약에 있었다면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두 번째 최초 제기했던 게 공천개입 의혹이었잖아요. 근데 만약에 명태균 씨가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만약에 형성하고 있었다라고 한다면 공천개입이 김영선 전 의원 한 사례로 국한됐을까라고 하는데 의문점을 찍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여기에 주목한 건데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근데 그렇다면 어떤 사례들이라든가 명태균 씨가 자기의 영향력으로.

◎ 진행자 > 일단 경남지사 선거 얘기까지는 조금 나온 게 있습니다.

◎ 장예찬 > 자기 영향력으로 어떻게 행사한 부분에 대한 것들에 대한 추가 취재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저는 현재 드러난 바로는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개입 의혹도 관련 당사자들이 모두 다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거든요. 그 당시 담당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나 그 당시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일관되게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근데 김영선 전 의원이 오늘 동아일보 인터뷰를 보면 하여간 본인 공천과 관련해서 명태균 씨가 열심히 뛰었다는 취지로 주장은 했습니다.

◎ 장예찬 >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을 속된 말로 어떻게 구워삶았는지는 모르나 정작 그 공적인 위치에서 도장 찍는 위치에 있는 분들은 우리는 명태균이나 다른 압력 때문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아무튼 지금 이 시점 어제 그제 오늘까지 이어지는 가장 핵심 쟁점은 누가 명태균 씨를 윤석열 대통령한테 소개했느냐 사실 이 부분이잖아요. 혹시 최고위원님 알고 계신 게 있을까요?

◎ 장예찬 > 근데 저는 이렇게 들었어요. 예를 들면 이분이 정치권에서 많은 인사들을 알게 된 게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알기 전부터 다른 정치 인사들을 훨씬 많이 알았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서는 내가 김종인 위원장과 연락이 되는 메신저다. 내가 이준석 의원과 가까이 소통되는 메신저다. 또 반대로 그쪽으로 가서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소통이 되는 메신저다. 사실 이런 중간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선후관계로 따지면 윤 대통령보다는 다른 지금 거론되는 다른 정치인들과 훨씬 더 오랜 관계를 맺은 분이죠.

◎ 진행자 > 그전에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이준석 의원과 관계를 맺었다는 건 이미 보도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르던 사람이잖아요. 그럼 누군가의 소개가 있어야 관계가 시작이 되는 거잖아요. 그걸 여쭤보는 겁니다.

◎ 장예찬 > 그 부분까지야 아직, 김영선 전 의원이 처음 소개했다는 말도 있고.

◎ 진행자 >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자기가 추천했다.

◎ 장예찬 > 대선 때 진짜 워낙 많은 사람들 만나고 조언도 듣고 그중에 예를 들면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는 분은 조언을 좀 더 들을 수도 있는 거고, 그 관계가 얼마나 지속되느냐. 그리고 여기서 핵심은 그러한 관계나 영향력 때문에 공적인 일에 개입을 했느냐가 저는 핵심이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 부분은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경남의 윤한홍 의원이 경고를 주면서 그때부터는 대통령과의 어떤 관계나 이런 것들이 끊어진 걸로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공적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면 명태균 씨 혼자 그 이전의 어떤 대통령과의 관계나 조언을 가지고 그때부터는 자기 장사가 시작되는 거죠.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하다가 끊겼는데 주변에는 끊기지 않은 것처럼, 예전에 주고받았던 것들을 막 보여주면서 내가 이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달라, 내 말을 들어달라,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거죠.

◎ 진행자 > 이준석 의원은 자기가 소개했다라고 하는데 펄쩍 뛰고 있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잘 모르겠어요. 원래 예전부터 이준석 의원과 나름 가까운 관계였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같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근데 누가 먼저 소개했느냐, 그게 이준석 의원이 처음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처음은 아닐 것 같다.

◎ 장예찬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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