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증권 안정화 스왑창구 개설…95조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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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증권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5000억위안(약95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인민은행은 10일 웹사이트 보도자료를 통해 일종의 증권 안정화 기금으로 '증권 펀드 보험사 스왑 창구'(Securities, Funds and Insurance companies Swap Facilities)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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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증권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5000억위안(약95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인민은행은 10일 웹사이트 보도자료를 통해 일종의 증권 안정화 기금으로 '증권 펀드 보험사 스왑 창구'(Securities, Funds and Insurance companies Swap Facilities)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격을 갖춘 기업들은 이 창구를 통해 채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CSI300 주식을 담보로 미국 국채와 같은 우량 유동자산과 교환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1단계 운영 규모는 5000억위안으로 상황에 따라 더 확대할 수 있다"며 "10일부터 적격한 증권사, 펀드, 보험사들이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달 말 공개한 부양책과 관련한 구체적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또 일주일 동안의 국경절 연휴 직후 나온 재정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중국 증시가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 나온 조치다. 9일 상하이종합 지수는 6.6% 급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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