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장예찬 "한동훈 체제, 시끄러운데 결과도 無... 이준석보다 못해"

MBC라디오 2024. 10.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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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한동훈, 고립무원 타개 위해 김여사 문제 정략적으로 이용
-'한동훈 체제', 시끄러운데 결과도 없어. 보수층도 등 돌려
-이준석 대표 때도 시끄러웠지만 선거는 이겼는데...
-부산 가서 왜 뜬금없이 김여사 이야기? 보궐선거 이슈 다 묻혀
-'尹독대' 성사되면 '잔재주' 언론플레이 안 돼
-독대 시 제2부속실 논의할 수도. 실무적 준비 거의 끝났다
-친한계, 자체 컨텐츠 없으니 김여사-김대남 문제 들고 나와
-여연 여론조사 논란, 매우 심각. 대외비 딱지 붙여 묻을 일 아냐
-김대남 "젊은 십상시"? 당시 승진한 사람 없어. 근거 없이 쏟아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 진행자 > 오늘 3부에서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합니다. 여권 발 여러 논란 의혹이 쌓이고 있는데요. 장예찬 전 최고는 어떻게 진단하는지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진행자 > 일단 한동훈 대표의 행보부터 여쭤봤으면 좋겠는데요.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 사이에서 처음에 김건희 여사의 사과 표명이 필요하다 이야기가 나왔고, 그 다음에 활동 자제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제 한동훈 대표가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일련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일단은 친한계나 한동훈 대표 측에서 최근 언론으로부터 고립무원이다 사면초가다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최근에 나온 한동훈 대표의 당대표 수행 관련된 여론조사 같은 경우도 결과가 매우 안 좋게 나오고 있거든요.

◎ 진행자 > 혹시 한길리서치 조사 그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 장예찬 > 네, 쿠키뉴스에서 의뢰했던 것을 보면

◎ 진행자 > 잠깐만 심의상 개요를 먼저 제가 말씀을 드리고 얘기를 진행을 하죠.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5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여기에 한동훈 대표 직무평가 응답 그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장예찬 > 네. 보시면 긍정이 한 31% 정도이고 전국에서 부정이 61% 이상. 그리고 특히나 국민의힘에서 중요한 TK지역에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가 74.2%로

◎ 진행자 > 더 높네요.

◎ 장예찬 > 전 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 진행자 >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세요?

◎ 장예찬 > 보수의 핵심층에서 한동훈 체제를 바라봤을 때 처음에는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지만 지금은 시끄러운데 결과가 없다라는 게 중론인 것 같아요. 지금 친한계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저는 얼마든지 당에서 김건희 여사나 영부인에 대해서 쓴소리 할 수 있고 또 여러 가지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뭔가 진정성 있는 충언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 위기, 정치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김건희 여사 문제 같은 경우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어쨌든 당대표가 되고 당을 지도하게 되었으면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잖아요. 지난 두세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소위 말해서 윤-한 갈등이 다시 제기되는 것 아니냐 하면서 당과 대통령실이 안팎으로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시끄러운 건 좋은데, 그랬다면 결과나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시끄럽기만 하고 결과는 없다. 저는 이게 이준석 체제와 대비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고착되어버리는.

◎ 장예찬 > 그렇죠. 제가 지금 이준석 체제 예를 들었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할 때도 상당히 시끄러운 당이었습니다. 근데 그때는 선거는 이겼거든요. 시끄럽지만 그래도 뭔가 바뀌고 되는 것 같았던 그 체제와 비교했을 때 한동훈 대표는 오히려 이준석 체제보다 더 못하네, 시끄럽긴 한데 여기는 결과도 없구나, 이런 평가가 TK에 부정평가 74.2%로 나타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친한계의 어떤 수단이라 할까요. 도구랄까요. 이런 부분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계속해서 거론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거론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재보궐 선거 지원하러 가서 이 이야기를 해버리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나온 분이나 금정구청 이슈는 기껏 부산까지 가서 다 묻혀버리는 거잖아요. 이게 타이밍이라든가 말을 하는 장소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런 것들이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게 조금 아쉽다는 평가를 내려도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어떻게 하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확실하게 정리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게 아니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 TK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이 나온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예를 들어서 똑같은 조사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했어야 되는데 응답률이 더 높게 나왔거든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장예찬 > 지금 현재 정부나 우리 보수 진영을 향한 국민의 여론 지형이 좋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불리한 여론이 나왔을 때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를 보수 지지자들이나 또 영남권에서 유의 깊게 보고 있는데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지만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물밑 대화로 뭔가 결과를 하나씩 발표하는 것과

◎ 진행자 > 용산과.

◎ 장예찬 > 네, 그게 아니라 우리는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와 막 하면서 시끄럽긴 한데 어쨌든 뭔가 당정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지금 좀 덜 들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피로감은 더해지고 결과는 없다. 그러니 오히려 김건희 여사 문제가 되었든 의료개혁 문제가 되었든 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런 식의 그냥 툭툭 던지는 말이나 자극적인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물밑에서 더 많이 대화하고 작은 거라도 성과를 낸 다음에 발표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한 게 아닌가 지금은 보면 성과 내기 전에 우리 이거 할 겁니다라는 발표가 몇 달 사이에 너무 많이 나왔어요.

◎ 진행자 > 그러면 오늘 조선일보가 보도하기를 16일 보궐선거 끝난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이루어질 것 같다 지금 이 보도를 내놨거든요. 일단 독대가 이루어진다고 치고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세요?

◎ 장예찬 > 워낙 이례적인 일이죠. 사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가 화제가 된 게. 근데 어쨌거나 화제가 되었고 독대가 그동안은 안 되다가 대통령께서 순방 돌아오시고 재보궐 선거 끝나고 이루어지면 그래도 어쨌든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된다라는 사인은 보수층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런 희망적인 부분이라도 조금 있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독대 이후에 독대에서 나눈 솔직한 이야기들이 또 단독 보도로 나온다든가 독대 끝나고 1시간 만에 어디서 단독이 쏟아진다든가 이게 사실 이제까지 한동훈식 정치의 패턴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본 당대표급 지도자 중에 지금 가장 빠르게 거품이 빠지고 있는 건데 쿠키뉴스 여론조사 등을 보면. 이번 독대가 만약 성사된다면 그 이후에는 좀 이런 잔재주 언론플레이 내가 이 말을 했다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바꿨다, 뭘 하기로 했다라는 결과를 가지고 이제는 승부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독대 성사 사실을 보도한 조선일보가 기사 말미에 뭐라고 했냐면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주되게 거론될 것 같다라는 내용을 덧붙였어요. 그러면 윤-한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의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루어진다면 뭐가 될 수 있을까요? 그건.

◎ 장예찬 > 일단은 제2부속실이라든가 또는 제도적으로 영부인의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뒷받침하고 어떻게 국민여론에 맞출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 같고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된 실무적 준비는 거의 끝난 상태이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저는 그 발표나 제2부속실에 대한 부분을 늦출 필요는 없다. 그리고 제2부속실 출범은 여야 모두 공히 요구해 왔던 건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부속실장이나 이런 인선도 다 끝난 걸로 알고 계세요?

◎ 장예찬 > 언론에 이미 보도가 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라고

◎ 진행자 > 그대로.

◎ 장예찬 > 여의도에서는 들리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무실 공사도 다 끝났답니까? 그러면

◎ 장예찬 > 거의 저는 준비는, 실무적인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제2부속실 설치를 비롯해서 한 번에 다는 아니더라도 여야나 언론이 요구해왔던 부분에 대해서 단순히 잘하겠다가 아니라 우리가 이런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기구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습니다라고 하는 것들이 중요하겠죠.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어제 한동훈 대표가 부산에서 활동 자제 이야기도 조만간 제2부속실 설치 발표를 염두에 둔 어떤 발언으로 혹시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나요?

◎ 장예찬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좀 뜬금없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사실은.

◎ 진행자 > 그래요. 독대 자리에서 특검법에 합의를 볼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 장예찬 > 글쎄요. 제가 생각했을 때 현재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특검법 자체가 특검의 추천권을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가져가는 반헌법적 형식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고요. 다만 정무적으로 영부인의 활동이나 또는 의료 개혁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당이 어떻게 일치된 메시지를 낼 것인가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네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요. 근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풀어야 되는 또 하나의 문제가 이른바 김대남 공격사주 의혹입니다. 지금 친한계에서는 그냥 정리해서 얘기를 하면 배후에 용산이 있는 아닌가 사실 이렇게 의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최고위원님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장예찬 > 근데 사실 김대남이라는 분의 녹취 파일이나 이런 거 저도 최근까지 공개된 거 봤거든요. 제 이야기도 있고 막 그래가지고 재밌게 봤는데 근데 이분이 냉정하게 말해서 뭘 많이 아는 분은 아니에요.

◎ 진행자 > 용산에 있을 때부터.

◎ 장예찬 > 비서관이다 뭐다 했지만 실제 최종 직급은 3급 행정관이고요. 그게 결코 낮다는 건 아니지만 정권의 내밀한 사정을 아는 분은 아니고 다만 본인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그리고 그 이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울분이나 넋두리를 그냥 하소연하듯 막 풀어놓은 건데 그 과정에 몇 가지 걸리는 말들이 있잖아요. 근데 보면 얼마 전에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김대남 씨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 꿇었다 발언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냈잖아요. 사실이 아닌 발언이 굉장히 많이 섞여 있는 거거든요. 근데 일부만 취사선택해서 이건 사실이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고.

◎ 진행자 > 대외비 발설하고 이런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장예찬 > 이를테면 배후에 누가 있다니 이런 것들은 본인 스스로도 인정한 적이 없는 내용이고 저는 얼마든지 조사하고 감찰해도 되죠. 그런데 지금 친한계에서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나 김대남 씨 감찰이나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게 본인들의 자체 콘텐츠가 없기 때문 아닌가. 지금 이 당을 맡은 지 100일이 다 되어 가는데 이 당에서 뭘 하겠다 어떤 개혁을 하겠다 어떤 정책을 하겠다 사실은 정부가 이전부터 이야기했던 금투세 말고는 뾰족한 게 하나도 떠오르지 않잖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여당 대표도 지금 대통령 반사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말씀이신 거잖아요.

◎ 장예찬 > 지금은 사실은 독자적으로 한동훈 대표의 아젠다가 뭐다, 한동훈이 뭘 하겠다고 했다, 아무것도 기억나는 게 없잖아요. 내용이 없으니까 결국 친한계나 한동훈 대표가 주목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어떤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게 당 내에서 대통령실이나 이 정부를 향해서 조금 반대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 이게 하나의 또 정치적 도구가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를 둘러싼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이거는 매우 심각한 일이고요. 이걸 대외비라는 딱지를 붙여서 묻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총선백서특위에서 이미 여러 번 조사했던 일이고 어느 특위든 심지어 공천관리위원회라 하더라도 거기서 논의되는 내용들 다 취재되잖아요. 다 밖으로 나오고. 중요한 건 잘잘못의 여부고 책임 여부인데 총선 기간에 한동훈 대표가 2030들에게 젠틀하지만 친근하지 않은 아저씨다 이런 이미지라는 거 대체 왜 조사해야 되는 거죠? 이게 총선에 무슨 도움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이거는 전체 판세 구도와 연관돼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그거는 한동훈 대표 측에 굉장히 우호적인 해석인 것 같고요. 개인의 이미지나 호감도 조사가 총선에 그 임박한 시점에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했다면 글쎄요. 그건 다른 뜻이 있는 것 아니냐, 자기 이미지라든가 자기 대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이때 녹인 것 아니냐는 의혹에 제대로 대답할 의무가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여론조사는 하면서 수도권 격전지 후보들에게는 정작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따로 보고받았다라고 하는 얘기도 지금 나오는 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것도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합니다. 사실이라고 하면.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는 최고위 추인을 거쳐서 공개돼야 되는데 이게 당대표에게 예를 들면 직보가 됐다면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지적도 사실은 조사해 봐야 되는 대목이고요. 이런 여론조사까지 하면서, 그러니까 자기 이미지 조사는 하면서 보고받으면서 수도권 격전지 여론조사는 이를테면 강북에서 뛰는 후보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대체 그 돈 들여서 그 여론조사 왜 한 거죠?

◎ 진행자 > 김대남 씨 이야기 나와서 하나만 더요. 이른바 젊은 애들 한 발언 기억하시죠?

◎ 장예찬 > 네, 봤습니다.

◎ 진행자 > 이건 실상에 어느 정도 근접해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거기 나오는 그 젊은 분들 제가 다 아는 분들이거든요. 대부분 대선 초반부터 함께했던 분들이고, 근데 일단 사실관계가 틀린 게 김대남 씨가 녹취록에서 젊은 사람들 승진했는데 자기는 안 시켜줘서 서운했다라고 하는데 그 시기에 그분들 중에 승진한 분이 없어요. 조지연 의원 같은 경우는 총선 출마한다고 나왔는데 보통 출마할 때는 승진시켜서 내보내잖아요. 근데 출마할 때 승진 안 하고 그냥 지역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나머지 분들 중에도 한 분이 승진된 분이 있는데 그거는 그 녹취록 훨씬 이후의 일이고요. 나머지 분들은 여전히 또 승진이 안 돼 있고 그러니까 사실과도 틀린 그냥 모르겠습니다. 여의도에 떠도는 말들, 용산에 떠도는 말들을 이분이 막 넋두리처럼 근거 없이 그냥 쏟아낸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실제로 그 사람들과 김건희 여사의 관계는.

◎ 장예찬 > 그중에 한 분 같은 경우는 제가 아는 분은 네 분 중에 누구를 콕 집진 않겠지만 김건희 여사와 단 한 번도 연락 안 한 분도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과장한 거다, 김대남 씨가.

◎ 장예찬 > 사실은 대선 초반부터 열심히 일하고 공을 쌓아서 기회를 누린 사람을 전부 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로 몰아가는 일종의 그런 프레임적 시각에 김대남 씨도 있었던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도 제가 초반에 매우 일찍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걸로 드러나고 활동을 많이 했잖아요. 그때 김건희 여사 추천이다 뭐다 하는 말들이 많았는데 저도 사실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고 나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그 이전에 당연히 알긴 알았지만 어떤 소통이나 연락이 전혀 없었고. 이 정부에서 조금만 뭔가 두각을 나타내거나 뛰어나다 인정을 받으면 자꾸 영부인과 엮는 어떤 나쁜 습관 중에 하나를 김대남 씨가 그냥 책임감 없이 막 말한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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