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곽규택 “명태균, 구속돼도 별 거 없을 것…말의 90%는 과장과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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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현실판 방구석 제갈량…관련자 적극 해명해 털고 가야
이상규 유튜브에 '70억', '2회' 내용 없어…김대남 어떻게 알았나
김건희 여사, 의혹때마다 사과할 순 없으니 행보 자제해야
부산 금정도 박빙…민주당 '아니면 말고'식 의혹도 표심 영향줄 수 있어
한동훈 '김 여사 활동 자제'는 국민들께 "할 말 할테니 믿어달라"는 뜻
김 여사 수사 과하게 해야 민주 '상설특검' 공세 견뎌낼 것
국민의힘 제일 걱정하는 건 상설특검…헌법소원으로도 못 막아
윤-한 신경전 할 상황 아냐…상설특검만 해도 단결해서 버텨가야
[변변한정치 - 이준우]
명태균 '치맥회동 주선'? 말단 직원도 아이디어는 낼 수 있어
김영선이 '장관님 지지자'라며 원희룡에 명태균 소개…짧은 얘기가 전부
총선백서 유출? 이상규가 유튜브에서 했던 얘기…원희룡-김대남 관련 없어
명태균은 강혜경과 틀어져 억울함 토로하는 것…있는 말 없는 말 다 해
부산 금정은 단일화 효과가 변수…김 여사 활동과 관련 없는 내용
상설특검, 대선 때 이재명 스스로 대장동 의혹 풀려 얘기했다 패배하니 쏙 빼
윤-한 독대,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어야…다만 언론플레이는 안 돼
[시그널픽 - 곽규택]
민주 '심판본부', 尹 탄핵 명분 없으니 김 여사로 흠집잡는 것
민주 '상설특검'은 원님재판하겠다는 것
명태균, 구속돼도 별 거 없을 것…말의 90%는 과장과 허위
강혜경, 전언 가지고 상임위 쇼핑…정청래가 법사위로 유도한 것 아닌가
재보선, '정권 심판'보단 지역에서 일할 사람 뽑는 데 집중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변변한 정치>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번째 신호,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초단체장을 뽑는 미니 선거지만 야권은 정권 심판으로 판을 키우고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인천 강화에서 또 이재명 대표는 전남 영광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섭니다. <변변한 정치>에서 여사 리스크와 정치 브로커 논란으로 시끄러운 정치권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변변한 정치> 목요일에 만나는 두 분 모셨습니다. 오늘은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또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우 : 반갑습니다.
▶ 박상수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여권을 긴장시키고 있는, 긴장을 하고 계시는 건지 아니면 정말 그냥 조금 참담하다. 빨리 정리했으면 좋겠다. 모르겠지만 명태균 씨 얘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원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 나온 인물이었는데 이분이 입을 열다 보니까 내가 누구를 만났다. 이 사람을 내가 만들었다. 이런 식의 주장이 쏟아지고 있어요. 두 분은 평소에 명태균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 박상수 : 제가 정치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사실 전혀 못 들었던 이름인데. 그래가지고 뭐 처음 듣기에는 그러면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런 분 중에 한 분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나오는 보도는 거의 전국구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는 지역에 당협을 갖고 있다 보니까 지역의 당원 분들은 일단 당원 분들은 다 몰라요, 모르는 분들이에요, 우리 지역에서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는 전혀 활동이 없었던 거죠. 당원에 있던 분들은 이분 이름을 그만 듣고 싶다. 우리 당이 너무 힘들게 만들고 있고 왜 이런 일들에 계속 휘말리고 있는지 못 참겠다는 그런 말들을 저한테 많이 전화로도 문자로도 보내주고 계십니다.
▷ 노은지 : 이준우 위원은 어떠세요? 정치권에 오래 계셨는데.
▶ 이준우 : 저도 국회에 20년 정도 있었는데요. 이분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 노은지 : 처음 들었어요?
▶ 이준우 : 처음 들어서 저도 오늘 방송 나오기 전에 몇 군데 알아왔어요, 알아봤더니 정치권에 계신 선배들한테 물어보니까 본인은 이름을 최근에 들었대요. 언제 들었느냐? 김영선 의원이 보궐되고 나서부터 소문이 나서 중앙에서, 경남에서 저렇게 선거 운동을 할 때 개입을 하거나 또는 뭐 좋게 말하면 컨설턴트, 안 좋게 말하면 브로커. 이렇게 활동한 사람이 있구나라는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도 이름은 모르고 그런 사람이 있다.
▷ 노은지 : 그런 사람이 있다.
▶ 이준우 : 이름까지 알게 된 건 자기도 방송에서 나오면서 그때부터 알게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본인이 본인 주장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얘기를 듣다 보면 이게 약간의 허세 같기도 하고 이런 부분이 있어서 진위 여부는 다 파악해 봐야겠지만 본인이 여권의 주요 선거는 다 쥐락펴락했다. 이런 주장이거든요. 오세훈 시장 보궐선거부터 이준석 대표 전당대회, 대선에도 관여를 했다고 하고.
▶ 박상수 :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것들을 막 자신의 방략을 펼치시는 그런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을 약간 이렇게 재미로 얘기할 때 쓰는 표현으로 방구석 제갈량, 이런 표현을 쓰는데. 사실 그 방구석 제갈량의 현실판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진짜 거의 뭐.
▷ 노은지 : 그냥 집 안에 앉아서 혼자 전략을 짜고 컨설팅을 하고 이런 거죠.
▶ 박상수 : 네, 그거를 막 이렇게 해 가지고 하는 그런 분들을 방구석 제갈량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분이 그냥 현실화된 분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느낌도 있고. 하여튼 기사를 보고 있다 보면 아니, 이게 21세기 공당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너무 허무맹랑하다 보니까 오히려 비현실적인. 그래서 아마 사람들도 긴가민가하면서 지금 보고 있는 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사실 저도 이번에 공천도 받아보고 그랬지만 우리 당이 그렇게 허술한 당은 아니거든요.
그렇게 허술한 당이 아닌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 언급되시는 분들이 그냥 깔끔하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냥 빨리 그렇게 말씀을 하면서 정리를 하고 빨리 좀 이렇게 털고 갔으면 좋겠고, 만약에 필요한 수사가 있다면 지금 이미 보니까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나 하고 있고 그다음에 또 여론조사 관련돼서는 공수처에서 얼마 전에 배당이 됐더라고요. 저기 양부남 의원 같은 사람은 중앙지검에서 수사해야 한다. 이러는데 공수처에서 수사하면 민주당이 만든 또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왜 맨날 공수처를 잊어먹는지 모르겠어요. 공수처 너무 안타까워요, 이럴 때마다. 중앙지검을 가야 한다면 가는 거겠지만 지금은 이루어지고 있는 수사라도 빠르게 진행이 되면 국민들이 조금 이렇게 그리고 우리 당원들도 그렇고 속시원할 것 같고 지금 언급되는 분들이 빨리빨리 해명해서 빨리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해명을 하다 보니까 지금 대통령실이랑 이준석 의원 간에는 진실공방이 벌어지게 된 거잖아요. 마침 이준석 의원이 데리고 와서 처음 보게 되었다. 이런 식의 해명을 했는데 그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이래 버리니까. 해명할수록 서로 공방이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이준우 : 허풍도 센 것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중요한 근거 중 하나가 뭐냐 하면 어제 기사가 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를 해요. 그러면서 본인이 뭐냐 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을 내가 만들었지 않느냐.” 그러고 나서 그다음 말이 기가 막히는데 “아마 오 시장은 자기가 왜 서울시장이 됐는지 모를 거다.”라고 얘기해요. 자기가 뭔가 거대한, 거대한 그림자처럼 뒤에서 다 조종을 하고 무슨 인형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마리오네트처럼?
▶ 이준우 : 마리오네트처럼 본인이 뒤에서 다 조종해가지고 큰 그림을 짜서 당사자 모르게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이 사람이 하고 있는 모든 말에 신빙성이 뚝 떨어지는 그런 상황이 됐고요. 그다음에 치맥회동 아시죠?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후보 당시 후보의 만남이죠.
▷ 노은지 : 그때는 입당도 하기 전이었으니까요.
▶ 이준우 : 그렇죠. 그거를 공개적으로 이벤트를 만들었는데 그걸 내가 했잖아. 그러면서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제가 선거판에 국회에 있으니까 여러 번 뛰어봤지 않습니까? 선거에 보면 맨 처음에 아이디어를 낸다든가 또는 이제 결정한다든가 전달한다든가 이런 단계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말단 직원도 그런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 명태균 씨 말은 본인이 혼자 아이디어도 내고 결정을 하고 전달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사실 그런 가능성은 어디에 단계에서 한 말인지, 결정했다는 건지, 전달했다는 건지, 아예 최초 제시했다는 건지 이런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말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말을 자기 중심에서 뻥튀기해서 말을 하는 그런 스타일 같아요. 상당 부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노은지 : 어제 이준석 대표도 약간 메신저로 의사를 타진하는 정도로 중간에 껴 있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직접 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말이 나왔으니까 이것부터 여쭙겠는데요. 명태균 씨가 만났다고 한 사람 중에 원희룡 전 장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지난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를 잇따라 만났다는 건데 원희룡 후보는 그 당시에 명태균 씨를 만난 걸까요?
▶ 이준우 : 만난 과정을 제가 확인해 봤어요.
▷ 노은지 : 그 당시에는 모르셨던 거예요?
▶ 이준우 : 그 당시에는 몰랐죠. 왜냐하면 저는 저대로 대변인 활동을 했었고 후보는 후보대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동행하는 팀이 저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까 김영선 의원이 어느 날 데리고 온 거예요. 김영선 의원이 데리고 와서 했던 말이 “장관님, 장관님 지지자예요.”라면서 데리고 와 가지고 잠깐 짧게 서서 얘기를 했나 봐요. 그 정도로 얘기하고 헤어진 게 답니다, 헤어진 게 다고. 그다음에 명태균 씨가 했던 거 중에 하나가 여론조사.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본인 총선 기간 동안 본인에 관련된 여론조사를 했다는 얘기가 명태균 씨가 얘기했다고 하거든요.
사실은 이상규 당협위원장이 자기가 이제 관련된 유튜브에 나가서 얼마 전에, 일주일 전쯤이죠. 일주일 전쯤에 이미 얘기를 한 거예요. 한 거고 여의도연구원에서 한동훈 대표가 총선 때 본인 관련된 여론조사를 했다고 해서 그게 소문이 났습니다. 여연에 직원이 40명 정도 되거든요. 그리고 총선백서팀이 인터뷰를 했는데 여연에 있는 직원이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인터뷰를 또 해요. 그러니까 소문이 날 수밖에 없죠. 그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가 MBN에 그때 방송 토론 나갔을 때 그 질문을 한동훈 대표한테 했던 거예요. 그런데 명태균은 마치 자기가 원희룡 캠프에 이걸 알려줘서 원희룡 후보가 한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건 전혀 완전 허위입니다.
▷ 노은지 : 지금 등장인물이 많아서 정리를 해보고 싶은데 원래는 김대남 씨 녹취록에 등장하는 게 여론조사잖아요. 그거를 서울의 소리 쪽에 얘기해서 보도가 나왔다. 그걸 가지고 원희룡 후보가 당시 토론회 때 질문으로 활용했다. 이런 건데 최근에 보니까 명태균 씨가 “그거 사실 내가 알려준 거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다니나 보네요. 그런데 지금 이준우 위원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건 여의도연구원 직원도 상당수 인원이 꽤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 설명이신 것 같아요.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 박상수 : 그런데 이 사안 같은 경우에는 정말 진상조사 중이니까 당에서 당무감사랑 등등을 한다고 하니까 그에 대해서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최종 목적지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두 곳이에요. 바로 서울의소리와 원희룡 후보. 그런데 서울의소리와 원희룡 후보에 전달했다는 메신저로 나서는 분들의 말과 해명이 제각각인데 서로 자기가 했다고 해요.
이상규 위원장은 내가 유튜브에서 했다고 하고 그다음에 김대남 씨는 투게더 포럼에서 자기가 들었는데 그게 어제 보도에 나왔죠, 채널A 보도로 나왔죠. 투게더 포럼에서 들어가지고 서울의소리로 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러면 투게더 포럼에 누가 참석했는지 그거까지는 얘기는 안 하고, 그 얘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명태균 씨는 내가 원희룡 후보에게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거는 너무 좀 뭐랄까. 황당한 전개인데 이 황당한 전개가 예를 들어서는 거예요. 조정훈 의원이 조선일보와 문제가 됐을 때 제일 먼저 했던 얘기가 뭐냐 하면 조정훈 의원은 아닌데 조정훈 의원 측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했어요, 조선일보에.
보안 사안이기 때문에. 총선백서는 보안 사안이기 때문에 이 보안을 지켜야 되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사퇴한 위원의 말까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정훈 의원은 위원장으로서 이것이 대비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당에서 당무감사를 하면 당무감사에 쓰이는 자료는 당연히 비밀입니다. 총선백서도 총선백서를 쓰기 위한 게 당무감사에 준하는 거기 때문에 대외비예요. 예를 들어 우리가 당무감사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중간에 당무감사를 하는 위원이 나와서 떠든다? 이거는 당무감사위원장에게 관리 책임이 쥐어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페북에 쓴 게 그러면 조정훈 의원이 이게 대외비었는지 아니었는지, 이걸 대외비로 관리했는지 안 했는지, 보안 유지를 신경을 썼는지 안 썼는지 조정훈 의원이 직접 밝히라고 얘기한 거고 이 부분은 조사를 하면서 밝혀져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신기한 건 뭐냐 하면 이것이 그래서 어찌 보면 총선백서를 쓰겠다고 했던 자료가 유출이 돼서 전당대회에 활용이 되고 좌파 유튜브 매체에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나도록 사주가 돼 가지고 보도가 나오고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데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사람들이 각기 다 나와서 내가 했어요라고 얘기하고 있는 이 상황이 정말 좀 약간 그로테스크합니다.
▶ 이준우 : 제가 정정을 드리면 명태균 씨가 제가 지금 김대남 씨와 혼돈이 왔는데, 명태균 씨가 본인이 여론조사 얘기를 했다는 건 아닙니다. 본인은 단일화. 나경원 의원하고 원희룡 의원과 단일화를 위해 자기가 노력했다. 이 얘기를 했던 거고 명태균이 이 얘기한 건 아닙니다. 제가 착오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 노은지 : 김대남 행정관과...
▶ 박상수 : 김대남 행정관...
▶ 이준우 : 김대남 행정관이 했다는 얘기가 있는 거고. 아까 잠깐 말씀드리면 이상규 위원장 있지 않습니까? 본인이 유튜브에서 그 얘기한 건 이미 방송했으니까 다 알려진 거죠. 그러고 나서 토론이 일주일 뒤에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또 그 당시에 여의도연구원에서 소문이 났던 상태이기 때문에 그거는 어느 후보든지 다 질문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저희가 순서가 빨랐기 때문에 질문을 했던 거다. 그 말씀을 드리는 거고 김대남과 저희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것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상수 : 그런데 그거는, 이거만 하나만 말씀드리면 70억과 그다음에 2회라는 건 이상규 위원장의 유튜브 방송에서 없었어요, 저희도 확인을 해봤거든요. 유튜브 방송을 봤는데 이미지 조사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비용이라든가 아니면 횟수, 조사한 횟수라든가 이런 것들은 없었는데 김대남 씨의 그 녹취에는 그게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한 부분이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이 김대남 씨 녹취에는 들어가 있고 김대남 씨가 상세한 내용을 알게 된 거죠. 그걸 어제 채널A 보도에서 투게더 포럼에서 자기가 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버린 게 되는 거고. 그러면 투게더 포럼에 그런 것들이 조사하면서 나오게 될 것 같고 그러면 원희룡 후보는 김대남 씨한테 들은 건가요?
▶ 이준우 : 아니죠, 제가 말씀드렸죠. 아까 여의도연구원에서 총선백서팀하고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여의도연구원에서 소문이 난 거예요. 여의도연구원에 직원이 40명이 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소문이 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흘러나온 얘기였고 상당히 많은 사람, 저도 알고 있을 정도니까. 저도 여의도연구원 출신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알고 있던 내용이에요. 약간 이제 금액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그때 시간이 지나면서 알려진 거죠. 처음에 나왔을 때 여론조사를 했다. 총선 때. 본인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했다. 이런 식으로 소문이 났었어요. 이상규 씨도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 일주일 뒤에는 구체성 있게 소문이 난 거죠. 그 소문을 방송에서 물었던 거고.
▷ 노은지 : 지금 당시에 어쨌든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소문이었다라는 게.
▶ 이준우 : 그렇죠.
▷ 노은지 : 원희룡 캠프 당시 계셨던 이준우 위원의 설명이시고. 지금 당무감사를 하고 있으니까 거는 봐야 될 것 같아요.
▶ 이준우 : 아까 나경원 단일화...
▷ 노은지 : 단일화 역할을 한 건 맞나요?
▶ 이준우 : 그것도 그게 아닌 게, 본인은 아까 말한 것처럼 오세훈이 왜 서울시장이 됐는지 자기는 모를 거다. 내가 만들었는데라고 말한 것처럼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원래 처음부터 캠프 입장이 뭐였냐면 단일화 생각이 없었습니다. 결선 가게 되면 나경원 후보의 표를 우리가 흡수해 가지고 역진시킨다. 이런 계획이 성립돼 있었기 때문에 명태균 씨가 와 가지고 했던 그런 자기가 단일화 노력을 했다.
이런 말은 애초에 우리 캠프, 제가 핵심적인 역할을 명부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거는 논의가 구체적으로 된 적이 없었다, 그 말씀을 드리고요.
▷ 노은지 : 그런데 명태균 씨라는 존재가 얘기를 듣다 보면 긴가민가 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런데 선을 확실히 긋기도 애매한 게 김건희 여사와의 메신저 대화를 봤다는 사람도 있고 그게 이어졌던 정황 같은 것들이 드러나다 보니까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대통령 부인과도 계속 연락을 하는 건가. 이게 계속 우려되는 부분인 거거든요. 대체 무슨 대화를 나누는 사람인가. 당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신가요?
▶ 박상수 : 그냥 드라이하게 사실관계대로 가야 되는 사안인 것 같아요. 전형적인,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전형적인 구태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구태 정치의 모습이라는 게 우리 당이 일신해 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제외되어야 하는 그러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고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이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 많다 보니까 사실 신빙성이 잘 안 느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을 드렀지만 관련 당사자분들이 오늘 또 이준우 대변인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듯이 그것이 다 국민들이나 당원들이나 상대측이나 다 믿을 수 있는지는 별개로라도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이 명태균 씨 이야기 한마디, 한마디에 우리가 지금 당 전체와 정부까지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당원들이 너무 지금 부끄러워 합니다. 이 상황을.
▷ 노은지 : 휘둘리는 느낌을.
▶ 박상수 : 어떻게 이 사람 얘기 한마디에 뿌리까지 흔들리는 듯한 분위기가 되느냐. 그래서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관련된, 명태균 씨가 언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언급되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에서도 수사 결과나 이런 것들을 봐 가면서 또 이번에 아까 저는 그래가지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명태균 씨도 그러면 그거를 전달했다고 했나 해 가지고 그랬었는데.
▷ 노은지 : 그거는 아니라고 정정을 하고.
▶ 박상수 : 어쨌든 필요하다면 이러한 부분도 당에서 진상조사가 필요하면 할 수 있겠죠, 그런 것들도. 그런데 일단은 기본적으로 지금은 명태균 씨가 막 여기저기 사방팔방 이야기를 하면서 관련자들이 계속 관련자라고 계속 언급될 때마다 들어오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해명을 먼저 해 주시는 게.
▶ 이준우 : 명태균 씨가 회계 책임자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회계 책임자가 본인이 불겠다. 명태균한테 못 받은 돈이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원래 제가 경남에 한번 취재를 해봤더니 명태균 씨와 회계 책임자라는 사람이 여자분인데 둘이 사실 동업자 관계였다고 그러더라고요.
▷ 노은지 : 지역 언론 같은 것들을 같이 운영을 한 것 같던데요.
▶ 이준우 : 그렇죠. 지역에 그런 게 많아요. 중앙과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그것도 말씀을 드리고. 그런데 이 사람이 명태균 씨 몰래 돈을 썼다는 게 명태균의 입장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명태균은 이 사람이 미운 거고 이 사람은 내가 그 정도도 못하느냐는 억울한 입장인 거고. 그러니까 서로 동업자를 하다가 돈이 걸리니까 틀어지다 보니까 어떻게 됐냐. 서로 있는 말, 없는 말 오만 얘기를 다 합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정말 파악하기 어려운 미궁 속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이 상황 자체가 이 명태균 씨가 동업했던 이 사람, 이 사람의 돈 문제가 어떻게 보면 이렇게 커지고 있는 문제다.
둘 사이에 틀어진 관계, 이게 어떻게 보면 본류가 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지역에서는 지방선거부터 해 가지고 총선까지 해 가지고 이 두 사람이 끼어들지 않은 데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여론조사도 의뢰를 받고 선거 공보물도 의뢰를 받고 이러잖아요. 그러면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원래 여론조사 기관은 정확하게 여론조사를 파악해서 그걸 알려주면 후보자가 내가 갈 수 있느냐, 없느냐, 약점이냐, 강점이냐, 이런 걸 판단해야 하는데 여론조사 의뢰한 사람이 원하는 대로 답을 만들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했었으니까 이게 얼마나 얽히고설키고 안 좋은 부분들이 많이 있겠습니까? 관계였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계속 본인이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말을 하고 있었으니까 바로바로 나오는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 얘기로 넘어가볼게요. 어제 한동훈 대표가고 했던 발언이 또 이게 앞으로 어떤 국면으로 펼쳐질지가 궁금한데.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박상수 대변인 말을 듣고 답이 나온 것 같은데요. 그거에 대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을 했습니다.
▶ 박상수 : 어제 제가 아침에 라디오 가서 이야기를 했던 게 그대로 나와서.
▷ 노은지 : 그런데 그동안 여기서도 하시고 계속 해오셨던.
▶ 박상수 : 여기서도 계속했었고. 그러니까 저는 사과보다는, 사과를 언제까지. 그리고 지금 계속 민주당이 던지잖아요. 그러면 그런 의혹이 던지는 게 있을 때마다 사과해야 한다. 이러면 당과 정부가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과보다는 예전에 총선 때처럼 조금 자제하시고 제2부속실 설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국민들이 그냥 행동을 보면서 납득을 하게끔 이렇게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던 건데.
대표님께서도 그러한 생각을 이야기를 하신 거고 저는 그러한 생각도 들어요. 지금 이제 보면 부산 금정이 또 후보 옆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워낙 단일화 이후에 또 박빙의 지금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고 우리가 아직 지고 있다는 얘기는 못 듣고 있는데 그래도 들어와 있고 이런 얘기를 하는 상황 속에서 어찌 보면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이런 던지기 의혹들, 이것들이 결국에는 표심에 영향을 줘서 저쪽으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그랬을 때 한동훈 대표가 우리 당이 이렇게 역할을 할 테니까 우리를 믿고 우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말씀을 한 게 아닌가. 그 자리 현장에서 이야기를 한 것은. 그러니까 민주당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우리 당을, 그러니까 당이 어찌 보면 내부에서의 나름대로 여당 역할로서 할 말도 하고 하겠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이면 모르지만 부산이잖아요. 부산은 우리가 그렇게 얘기를 해서 한 번만 더 믿어달라는 이야기를 하신 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지금 재보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감안해서.
▶ 이준우 : 금정 같은 경우는 박빙이기 때문에 김 여사가 만약에 활동을 자제하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그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글쎄요, 저는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부산에서 금정 같은 경우는 정통 보수 지역이거든요. 여기서 승부가 갈리는 건 투표율, 단일화 실효성이에요. 투표율은 30% 보통 평균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정도거든요. 광역단체장 같은 경우는 50% 올라가는데 이게 지금 기초단체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30% 내외예요. 30% 정도라면 이제 민주당이 유리하겠죠, 야당이 유리하겠죠. 그런데 40% 정도로 투표율이 올라가면 아마 우리가 유리할 겁니다. 그리고 단일화 효과,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에서 얼마나 민주당을 도와주느냐인데.
지금 조국혁신당이 영광하고 어디죠? 곡성하고 여기서 지금 서로 사활을 걸고 민주당과 조국 대표가 주고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눈치 없이 민주당을 도와주기는 힘들 거예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아마 단일화 효과가 그렇게 별로 높지 않을 거다. 그리고 투표율이 우리 당에서 투표율을 올리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바라는 대로 투표 결과가 나올 건데. 이게 지금 부산 금정구의 선거판을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을 한 게 도움이 안 되니까 좀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자제해달라고 하는 건 조금 선거 지금 금정구와 관계가 없는 내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너무 기초단체장 선거인데 김 여사 문제와 결부시키기는 그렇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어제 신지호 부총장이 여기 나오셔서 그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처분이 나올 예정이라서 그거에 촉각을 곤두세우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수사심의위원회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그것조차 하지 않고 만약에 불기소처분을 하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절차상으로 나온 것들은 다 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여기에 동의를 하시나요?
▶ 박상수 : 민주당이 지금 상설특검을 몰고 들어오고 있잖아요. 상설특검이 이게 만만치가 많아요, 저희가 대응을 하기가. 법에 있는 거기 때문에 거부권 대상도 아니고. 만만치 않은 지점이 있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이게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국민들도 더 납득을 할 수 있을 거기 때문에 어찌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도 지금 보면 그 시스템적 절차를 다 지켜주고 있는 거거든요. 어찌 보면 그렇게 해서 반발의 여지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거죠.
그런 점들이 있는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도 일반 국민들이 보다 더 오히려 과할 정도의 시스템이 지켜지는 모습이 보여져야 민주당에 어찌 보면 상설특검 공세, 상설특검 공세는 특검 공세랑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이 공세를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아마 신지호 부총장이 그 이야기를 하신 것 같고. 지금 보면 사실 저희 당에서 제일 걱정하고 있는 지점은 이 상설특검입니다. 아마 대통령실도 이걸로 긴장을 하고 있을 텐데. 이 부분이 결국에는 헌법소원으로 가져가는 수밖에 없는데, 헌법소원으로 가져간다고 그래도 헌법소원을 가져가도 운영 규칙 자체를 헌법 소원을 제기한다고 무효화, 정지가 되지 않아요. 그 규칙 자체는 헌법 소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이 유지가 되거든요.
▷ 노은지 : 그러면 상설특검법이 통과가 되고 헌법소원을 같이 걸더라도 계속 그냥 특검은 진행이 되는 거고 그런 과정이에요?
▶ 박상수 : 그렇게 돼버리는 사태가 오는 거라서. 헌법소원이 예를 들어 이런 거잖아요. 예전에 우리가 낙태죄나 간통죄나 이런 것들. 위헌이 되면 소급해서 무효가 돼서 다 이렇게 무혐의가 되는 거지만 그게 위헌이 나올 때까지 그 법이 적용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권한쟁의심판도 검토를 해봤는데 대상이 되기가 힘들어요. 판례가 확고해서.
그러면 헌법소원밖에 없는데 헌법소원으로 가져갔을 때 상설특검을 막을 방법이 지금 현재로써는 난망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그러면 국민들에게 현재에 있는 우리 시스템에서의 수사 있잖아요. 이 수사를 정말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래도 우리 여당이 지금 이 방어 논리를 만들어나가는 데 그래도 명분이 될 수가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이준우 : 상설특검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스스로 하자고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대장동 특검 있지 않습니까? 대장동 특검 얘기가 나올 때 이거를 피하려고 이재명 대표가 상설특검을 하자고 주장을 했었어요. 지난 대선 직전이었죠. 그런데 대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니까 그때 입장을 바꿉니다. 상설특검 얘기를 이제 쏙 빼요. 왜냐하면 상설특검은 자기들이 유리하거든요. 그때는 여야 2명씩 하죠, 공정하게. 법무부와 법원행정처가 여당 쪽 아닙니까? 그러니까 4명. 4:3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대한변협까지 하면 야당하고 야당 둘, 대한변협 하나. 4:3이 될 수 있는 건데 이게 여야가 바뀌면 자기들은 문재인 정부 때는 유리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불리하게 되니까 그래서 입장을 바꿔버린 거죠.
상설특검도 이재명 대표는 자기한테 유리하면 하자고 했다가 불리하면 하지 말자고 했다가 지금 본인이 필요하니까 하자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현재 상태로 해버리면 아까 말한 대로 여당이 유리하니까 이런 식으로 해버리잖아요. 그러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야당 대표라든가 야당 대표 가족과 관련이 있는 거에 대해서 상설특검을 할 때 야당의 추천 몫을 빼자고 우리도 개정안을 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똑같이 할 수 있는 거죠. 그러고 나서 나중에 대통령이 결국 임명하게 되는데 2명을 추천해 주면. 그런데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하고 하면 시간을 끌면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죠.
▶ 박상수 : 그러니까 2014년에 국회 운영 규칙을 만들면서 그래서 여야 2명씩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던 거예요. 여야 합의로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사건에 있어서는 여당의 추천을 없애버리려고 하는 거죠. 국회 몫을 4명을 전부 민주당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가져가고 싶은 건데 그러면 4:3 우위 구도를 만드는 거니까 민주당이 추천하는 특검과 똑같은 효과를 여기서 상설특검에서 내려고 하는 건데. 문제는 국회 다수당을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기 때문에 운영 규칙에 대한 개정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민주당이.
그러면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이거를 개정을 해버렸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운영 규칙을 위헌 소송을 하는 수밖에 없는 건데 위헌 소송을 한다고 운영 규칙이 중단되는 게 아니다 보니까 리스크해지는 거죠. 이러한 상설특검 부분이 상당히 당의 입장에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러면 수사기관이나 이런 데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절차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 이준우 : 그런데 속도가 빠르지 않을 거예요. 작은 사안 같은 경우는 국회 사무총장이 결정하면 끝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사안이 크기 때문에 운영위 갔다가 법사위 갔다가 그리고 본회의까지 올라가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 노은지 : 시간은 걸릴 것이다. 국회에 상임위원들이 있으니까. 마지막 질문으로 이걸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오늘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요구를 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보궐선거 이후에 있을 것 같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에서 확인이 된 내용인가요?
▶ 박상수 : 제가 오면서도 확인을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오다 보니까 딱히 지금 현재까지는 모르겠고 만약에 이제 그게 보도가 사실이면 오늘 아마 당대표께서 직접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직접 공개를. 아직은 그러면 당 지도부 안에서도 그렇게 공유된 건 아닌가 봐요.
▶ 박상수 : 갑자기 기사가 나왔어요. 아침에 갑자기 기사가 나와서.
▶ 이준우 : 독대하는 건 좋은 거죠.
▷ 노은지 :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얘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관측들이 있는데.
▶ 이준우 : 한동훈 대표가요?
▷ 노은지 : 한동훈 대표가. 그거는 좋은 방향일까요?
▶ 이준우 : 독대하는 자리가 말 그대로 독대이기 때문에 독대하는 그 자리에서 어떤 말인지 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하자는 그런 취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또 배석하는 자가 없지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무슨 말이든지 다 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럴 것 같아요. 대신에 독대하고 나서 그거를 한동훈 대표 측에서 언론에 단독으로 살짝 흘리는 이런 식으로 하면 취지가 오해를 받게 되죠.
▶ 박상수 : 당정 간의 관계가 그렇게 될 여유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는 너무.
▷ 노은지 : 양측이 신경전을 할 상황이 아니다.
▶ 박상수 : 그런 신경전을 할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상설특검만 해도 지금 우리 정말 단단히 단결해서 버텨 나가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너무 그렇게 말씀 안 해 주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준우 : 알겠습니다. 독대 잘하고 입장 같이 협의해서 잘 낼 거라고 믿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규택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국정감사 한창 진행 중인데 가장 어려운 상임위인 법사위 소속이시잖아요. 지금 보니까 거기서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의혹을 계속 얘기를 하고 여당은 또 이재명 대표 재판 문제 지적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여당이 좀 집중적으로 이번 국감에서는 이걸 반드시 좀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그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 곽규택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1월 달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선고를 앞둔 사건이 2건 있지 않습니까?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사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 이런 부분을 상기시키고요. 또 앞으로 이제 있을 민주당의 특검과 탄핵 공세, 그런 부분들이 잘못된 부분이라고 하는 것을 부각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감이 늘 정쟁의 장으로 되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정쟁보다는 국민 경제, 민생, 이런 것에 집중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 노은지 : 그런데 아무래도 그게 손뼉도 손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한쪽에서 그렇게 흘러가면 여당이 쉽지 않으실 것 같기는 한데요. 그동안 보면 법사위원들께서 이재명 대표 재판 지연 문제를 많이 지적을 하셨는데 11월에 정해진 게 15일, 25일 두 날짜는 그대로 할 거다. 저희가 다 국민들은 그렇게 보고 있는데 혹시 날짜 자체도 지연이 될 수도 있는 걸까요?
▶ 곽규택 : 그렇게 보고 있지 않고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인데, 원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 6개월, 2심, 3심은 3개월씩 해 가지고 1년 안에 마무리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사건이 기소가 된 지 2년이 됐거든요. 11월 15일 선고하는 것이 그보다 더 지연된다면 정말 재판부에서 일부러 선고를 지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원래는 결심을 한 다음에, 그러니까 심리가 끝난 다음에 선고할 때까지 한 달 정도를 잡는데 이 사건은 한 두 달 정도를 잡은 거거든요. 11월 15일에 일정대로 선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는 국감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김건희 여사 심판본부를 가동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영부인 이름 넣어서 심판본부다.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것도 참 이례적인 일인 것 같은데. 대체 여기서 어떤 걸 하겠다는 걸까요?
▶ 곽규택 :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를 겪고 있는데 어차피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만들어야 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러려고 하니까 재판들을 어떻게 다 확정되기 전에 어떻게든 대선을 치르고 싶겠죠. 그러니까 당연히 그 전제로써 탄핵을 생각하고 있는 거고. 또 탄핵을 할 만한 대통령에 대한 마땅한 불법 위법행위가 없으니까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계속 공격을 하면서 또 특검을 가동시키려고 하는 거고.
거기서 흠집을 잡아가지고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가려는 그런 수순들인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 심판본부 이런 것도 만들어가지고 가동을 하려는 것 같고. 지난번에는 또 황당하게도 국회 안에서 탄핵의 밤, 이런 행사까지 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선을 해 가지고 열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탄핵을 끌고가기 위한 조금 억지를 부리려는 그런 수순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조금 전에 박상수 대변인께도 제가 여쭤봤는데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독대가 재‧보궐선거 이후에 있을 것 같다. 이런 보도가 있었거든요. 내용은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드는데.
▶ 곽규택 : 저도 아직 사실관계는 확인 못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원래 여당 대표와 또 대통령과의 그런 만남은 자연스러워야 하는 거고 또 자주 있어야 원래는 정상적이겠죠. 그런 부분들이 그동안에 대통령의 외국 순방 일정이라든지 또 몇 가지로 인해서 지연된 감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재‧보궐선거 이후에 두 분이 만나셔서 대화를 하시는 것은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한동훈 대표가 어제 부산에서 지원 유세를 한 이후에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가 친한계 위주로 나왔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본인도 동의를 한다고 하셔서. 그런 말까지 나온 상황이니까 아무래도 독대를 하게 된다면 지금 국감 자체도 그렇고 앞으로 정국을 계속 주도할 것 같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문제를 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 곽규택 : 여러 가지 대화 주제 중에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어떤 내용으로 대화를 하는지는 두 분이 만나서 직접 정하실 얘기니까 그렇기는 한데. 여러 가지 주제들이 다 포함돼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한동훈 대표가 얼마 전에 행동할 때가 됐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거랑 독대라든지 민심 전달하는 게 다 연관이 된 말일까요?
▶ 곽규택 :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고요. 특히 어저께 같은 경우는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질문을 하신 기자님께서 조금 뭐랄까, 다른 의원들께서 그런 말씀들을 하신다. 이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이 어떠냐. 이런 식으로 질문을 했거든요. 그렇게 질문을 하니까 제 생각도 그렇다 하는, 민심을 전달하는 차원을 말씀을 하신 거고요. 어떤 행동을 해야 될 때. 이렇게 연결시켜가지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 노은지 : 아무래도 이게 여당과 대통령실이 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될 문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상설특검 수사 요구안 제출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민주당은 이미 시행 중인 법안이니까 이거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니 이거를 통과시켜서 빠르게 상설특검을 띄우겠다. 이런 구상인 것 같아요. 이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잖아요? 추진한다고 했을 때.
▶ 곽규택 : 다수당에서 밀어붙인다고 하면 국회에서는 통과가 되겠죠. 그런데 이 사안의 제일 핵심적인 문제점이 뭐냐 하면 상설특검에 대해서 수사를 요구하는 것도 국회입니다. 그러니까 국회에서 다수당이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수사가 필요해서 상설특검 수사 요구를 하겠다고 하면 표결로 하면 다수당이 요구하는 사안이 수사 요구가 되겠죠. 그런데 그 수사를 받아서 할 특별검사도 민주당에서, 다수당에서 정하겠다는 취지거든요.
원래 상설특검이 있으면서 국회의 규칙에서는 7명의 특검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이유가 수사 요구를 하는 국회에 다수당이 있다면 그거를 받아서 하는 특별검사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법무부, 법원행정처, 대한변협, 국회에서는 4명으로 하되 야당 둘, 여당 둘, 이렇게. 그래야 국회에서 일방적인 정당에 의해서 수사 요구가 되더라도 공정한 수사는 특별검사한테 따로 맡기자 하는 취지입니다.
이렇게 제도가 처음에 생겼을 때 다 그런 취지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번에 수사 요구안을 내면서 다시 특검도 민주당에서 4명이 추천위원회에 다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수사를 요구한 사람과 그것을 수사하는 사람이 다 민주당과 관련된 사람으로만 하겠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제일 큰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고발한 사람, 고소한 사람이 직접 수사를 하겠다는 것과 똑같다는 이야기거든요. 옛날에 원님재판을 하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원칙에서 너무 벗어난 주장을 지금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것이고 또 그렇게 운영 규칙이 만약에 국회에서 개정된다고 하면 정말 특별검사의 공정성, 중립성은 담보하기 어렵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지금 이게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수사의 경우에는 대통령이 소속됐거나 소속됐던 적이 있는 정당은 추천 못한다. 이런 규칙을 넣느라고 그렇게 되는 거죠?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이게 민주당이 밀어붙이면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거 아닐까 싶기는 한데. 일단 대통령이 임명을 미루는 거. 그 정도 아닐까 싶은데요. 그 방법밖에 없는 거죠?
▶ 곽규택 : 임명을 미룬다고 하면 그것이 위법이다. 벌써 민주당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게 바로 탄핵 사유다. 이런 식의 표현까지.
▶ 곽규택 : 그렇죠. 모든 것이 다 탄핵하고 연결시키려는 민주당의 시도가 아닌가 싶고요. 이런 또 무리한 국회 운영 규칙을 바꿔서 또 이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면서 그것을 선임 안 했을 때는 위법이니까 그것을 또 탄핵의 빌미로 삼겠다. 이런 구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하는 이런 정치 공세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상당한 의문이 듭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은 규칙도 개정하는 것도 개정하는 건데 상설특검에서 수사를 대상으로 넣을 만한 부분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문제도 끼워넣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 곽규택 : 그런데 지금 상설특검안 나와 있는 걸 보면 그 부분은 원래 기존 특검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고요. 세관을 통한 마약 수사 사건 개입이라든지 삼부토건 주가 조작, 기존에 주장하는 것과 조금 다른 것들을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지금 투 트랙으로 가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원래 기존에 지금 발의해둔 특검 법안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공모, 그 부분도 들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다 망라해 가지고 여러 가지 각도로 지금 공세를 취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특히 명태균 씨가 언론 상대로 계속 입을 열고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여기서 들여다보겠다. 이런 주장 같아요. 그런데 명태균 씨가 하는 얘기들을 보면 김건희 여사와의 녹취가 담긴 휴대전화가 4대 정도 있고 포렌식을 했고 이런 주장을 하거든요. 만약에 이런 주장들이 실제로 수사가 이루어져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게 된다면 파장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 곽규택 :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데 명태균 씨가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본인이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가 봐요. 그럴 경우에 흔히 내가 구속되면 뭘 터뜨리겠다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다 구속되거든요. 그래서 구속되면 막상 별거도 없어요. 그런 것들이 과거에도 사례도 있었는데 명태균 씨라는 분이 조금 뭐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한 10% 정도는 본인이 경험했거나 사실인 내용들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한 90% 정도를 과장이라든지 허위 이런 거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는 조금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고. 그러니까 10%의 진실된 말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정말 그런가 보다 할 때 90%의 거짓말을 하면서 그렇게 과장하거나 하면 또 듣는 사람들이 넘어가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지금 조금 여태까지 정치에 관여하거나 또 국회의원들과 친분을 쌓거나 이랬던 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 말을 다 지금 신뢰할 수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안 그래도 제가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검사 출신이시니까. 명태균 씨가 저희랑도 그렇고 다른 언론들과도 만나서 자기가 입을 열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처럼 얘기를 하고 특히 검사들에게 내가 조사를 받게 되면 내가 입을 열면 한 달이면 대통령이 하야하고 이런 상황인데 감당이 되겠냐. 내가 검사에게 이렇게 되묻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검사님들이 조사를 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게 신경이 쓰이거나 그렇습니까?
▶ 곽규택 : 검사 앞에서도 온갖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들 많아요. 검사님 가족들 뭐 하고 계시죠 협박하는 사람도 있고 검사한테 조사를 받으면서 직속 상관 누구하고 자기가 친하다. 이런 말들을 막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집어넣으면 다 조용해집니다.
▷ 노은지 : 그렇군요.
▶ 곽규택 : 아마 제가 보기에는 수사가 진행되면 그에 맞는 형사처벌은 받게 되겠지만 지금 그것을 앞두고 본인이 굉장히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조금 흔들리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말들을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말들을 한다고 해 가지고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검사들이나 수사를 하는 당국에서 그런 말들 때문에 수사가 흔들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본인이 수사를 받고 있는 대상으로서 불안함이 조금 표출된 그런 말일 수 있겠네요. 명 씨가 처음 알려지게 된 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개입 의혹 사건 관련이고 제보자로 알려진 김 전 의원 측 회계 책임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일부 유튜브 매체에는 출연을 했잖아요. 법사위에도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하는데, 이게 김영선 전 의원이나 명태균 씨는 안 나오는 와중에 이분 혼자 나오면 한쪽 방향으로 원하는 주장만 할 것 같기는 하거든요.
▶ 곽규택 : 그분도 들리는 이야기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는데 김영선 전 의원과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유튜브 나와서 폭로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게 다 전해들은 이야기거든요, 명태균 씨한테. 과연 명태균 씨가 용산에다가 무슨 돈을 요구했는지도 불투명한 이야기인 거고 실제로 그런 선거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만큼의 돈이 들어갔는지도 알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것을 유튜브에 나와서 폭로를 하면서 조금 특이한 게, 원래 행안위에 그 증인으로 원래 돼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본인이 법사위로 오고 싶다. 마치 무슨 상임위를 쇼핑하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행안위 말고 법사위에 나가서 내가 증언하겠다.
▶ 곽규택 : 법사위로 굳이 본인이 오겠다고 하는 의사를 전달한 것 같고 또 민주당에 우리 법사위원장 정청래 위원장께서 아마 행안위로 가게 돼 있는 증인을 조금 이렇게 법사위 쪽으로 유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18일 날 우리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 국감이 있고요. 21일에는 대검찰청 국감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아마 증인으로 민주당에서 또 표결을 해 가지고 증인 채택을 할 것 같은데. 과연 지금 강혜경 씨가 하는 그 주장이 검찰청 국정감사하고 무슨 상관인지. 원래 행안위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된 국감을 할 때 그런 선거와 관련된 비위니까 그런 부분을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부르겠다.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법사위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법사위를 굳이 나오겠다고 하는 것이 조금 약간 의심스러운 면도 있어요.
▷ 노은지 : 법사위로 굳이 상임위를 옮기는 이례적인 일이네요. 어제 부산을 다녀오셨으니까 재‧보궐선거 분위기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어제는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다 부산에서 유세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불안하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현재 분위기는 실제로 어떤 건가요?
▶ 곽규택 :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나쁘지 않은데 지금 하는 보궐선거가 총선 이후에 하는 첫 선거기 때문에 과연 민심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당에서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고요. 최근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에서 조금 정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지금 이번에 선거가 서울교육감 선거가 있고 그리고 호남 쪽에 곡성 그리고 영광 선거가 있고요. 그리고 이제 인천 강화, 그리고 부산 금정인데.
아마도 호남 쪽은 어느 정도 민주당 아니면 조국혁신당 우세 지역이라고 보고 또 강화 같은 곳은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라고 본다면 원래 부산 금정도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건 맞는데 조금 거기에서 이제 박빙으로 가거나 하면 아무래도 또 전체적인 정당 지지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선거구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부산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당에서도 부산 금정 선거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어제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자기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자기 말을 가지고 계속 여당 의원들이 계속 탄핵, 탄핵거린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 말은 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곽규택 : 한동훈 대표께서 딱 한마디를 했죠. 구질구질하다. 정말 구질구질합니다.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공개적으로 탄핵해야 된다. 이런 말들을 다 하고 있고 탄핵의 밤 행사까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잡아주고 있는 상황이고. 상임위에서 다 탄핵하겠다고 벌써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본인도 그 이야기가 탄핵으로 하겠다는 이야기인 거지, 그것을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라고 하는 게 정말 이재명 대표의 전형적인 말 바꾸기 행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또 그러면서 어제도 비슷한 얘기를 했더라고요. 임기 안에 못 견디겠으면 그만두게 하는 당연한 논리.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지금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 곽규택 : 본인 스스로가 대통령 탄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자기가 그다음 대선에 나가려고 마음 먹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재명 대표 본인으로서는 말하기가 껄끄럽겠죠. 그렇지만 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다 똑같은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 노은지 : 재‧보궐선거 지금 엿새 남았는데 아까도 잠깐 이번 선거의 중요성, 총선 이후 첫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인 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게 혹시 선거 결과가 어떤 식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는 정권 심판론을 불을 지펴서 마치 선거 결과로 동력을 얻어서 할 수 있을 거다. 이런 식으로 보고 있잖아요.
▶ 곽규택 : 이게 분명히 지금 중요한 것은 지자체 단체장 선거거든요. 중앙의 정권 심판이나 이런 것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고 정말 그 지역의 일꾼들을 뽑는 선거고요. 이 선거로 뽑힌 단체장들은 바로 선거일 다음 날부터 그 임기를 시작하는 겁니다. 시작하고 1년 8개월 정도 남은 임기를 직무를 수행하려면 정말로 단체장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그런 경험이 있느냐? 그걸 보고 투표를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지금 야당에서는 이런 선거도 정권 심판이라는 걸 걸고 하고 있거든요.
▷ 노은지 : 중앙이슈화 시켜서.
▶ 곽규택 : 맞습니다. 원래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는 각 시도당에서 주도해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또 민주당과 야당 프레임이 정권 심판이니까 저희도 그에 따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인데 정권 심판보다는 지역에서 정말 일할 사람들을 뽑아야 하는 선거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다만 이 보궐선거라는 것이 결과에 따라서 전체적인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이 쓰이는 건 맞고요.
▷ 노은지 : 앞으로 계속 지역에서 많이 활동을 하시겠네요, 당 지도부 때도.
▶ 곽규택 :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규택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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