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서학개미… 원픽은 반도체 ETF

김남석 2024. 10. 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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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500억달러(67조44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결제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반도체 관련 ETF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은 각각 1379억4000만달러, 174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405억1000만달러였고, 전체 결제금액의 9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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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액 전분기보다 67.4조 증가
반도체 관련 'SOXL' 최다 결제
[연합뉴스 제공]

올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500억달러(67조44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결제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반도체 관련 ETF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은 각각 1379억4000만달러, 174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보관금액은 8.3%, 결제금액은 37.5% 늘어났다.

결제금액의 대부분은 외화주식이 차지했다. 3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405억1000만달러였고, 전체 결제금액의 96.4%를 차지했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결제한 상품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세어즈 ETF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ICE Semiconductor Price Return Index'를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어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반도체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가 결제금액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반도체 관련 종목의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도 다수임이 확인됐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관하고 있는 외화증권 역시 미국이 주를 이뤘다. 전체 1379억4000만달러 가운데 미국 외화증권이 74.4%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고,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뒤를 이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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