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10·16 재보선 이후 독대..김건희 여사 문제 논의

 

▲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할 것으로 10일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했습니다.

한 대표가 재보선 지원 유세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만남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언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만찬 취지가 새 지도부를 전체적으로 격려하는 자리인 만큼 두 사람의 독대는 별도 합의 사안이라면서, 한 대표의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보선 이후 이뤄질 독대 일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감이 고조된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야당이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까지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고 나서면서, 여권 전체에 정치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밖에도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에 따른 의정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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