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국정감사 출석 선언→뉴진스 팬 연합, 오늘(10일) 어도어 대표 고발[종합]

황혜진 2024. 10.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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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진스,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 팬 연합 팀 버니즈가 뉴진스 소속사 대표 김주영 등을 고발했다.

팀 버니즈는 10월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10월 10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고소인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하이브 CHRO), 이도경 어도어 부대표(하이브 IPX 부대표), 박태희(하이브 CCO), 조성훈 PR 홍보실장을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피고소인 김주영과 이도경을 어도어의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팀 버니즈는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로서 김주영과 이도경은 주식회사 어도어에 대한 충실 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한 채, 뉴진스 구성원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외면했다.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들의 요구를 경시함으로써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적극적인 손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발은 법률사무소 새올, 법률사무소 오페스가 맡아 진행 중이다. 팀 버니즈는 "다수의 국내 변호사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로펌에서 근무 중인 변호사분 등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뉴진스의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니는 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니는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라며 "걱정 안 해도 돼. 스스로랑 멤버들 위해서 나가는 거라. 그리고 버니즈도! 버니즈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어. 힘든 것 없어. 나 나가고 싶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를 각각 환노위 국정감사 참고인, 증인으로 채택했다. 직장(하이브) 내 괴롭힘 의혹 관련 감사다.

하니는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긴급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하이브 소속 직원에게 무시 종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노위는 10월 25일 진행될 예정인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주영 대표를, 참고인으로 하니를 의결했다.

다음은 팀 버니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팀 버니즈입니다. 내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고소인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하이브 CHRO), 이도경 어도어 부대표(하이브 IPX 부대표), 박태희(하이브 CCO), 조성훈 PR 홍보실장을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피고소인 김주영과 이도경은 자회사 어도어의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피고소인 박태희와 조성훈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 침해, 명예훼손)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됩니다.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로서 김주영과 이도경은 주식회사 어도어에 대한 충실 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한 채, 뉴진스 구성원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외면하였으며,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들의 요구를 경시함으로써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적극적인 손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이브 홍보팀 최고 임원인 박태희와 조성훈은 악의적인 개인정보 탈취 및 불법적인 누설과 제공 혐의가 명백하며,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각 언론사를 찾아다니며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고 도용하는 범죄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해당 행위를 제보한 기자에게 사적인 보복 행위까지 저지르며, 다시금 허위사실을 제3자의 언론사를 통해 유포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고발을 진행합니다.

이번 고발은 법률사무소 새올, 법률사무소 오페스가 맡아 진행하며, 다수의 국내 변호사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로펌에서 근무 중인 변호사분 등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뉴진스의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상기와 같은 고발장을 준비하던 중 연이어 접한 부모님들의 인터뷰 기사와 사이에 나온 빌리프랩의 입장문을 보며, 참담함을 넘어 개탄스럽기 까지 합니다. 소속사와 사내 책임자의 부재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뉴진스 다섯 멤버들과 부모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멤버들을 보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법률사무소 새올 법률사무소 오페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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