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소시오패스 연기 위해 이런 것까지…“부모님도 낯설어해” (유퀴즈)[종합]
배우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에서의 악역 연기를 위해 사람 만나는 것을 자제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영화 ‘베테랑2’에서 활약한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해인은 최근 근황에 대해 영화 ‘베테랑2’ 무대인사를 다니고 있다며 “하루에 많게는 20관, 적게는 15관 정도를 돌아다닌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면 오후 7시 반쯤 끝난다”고 했다.
‘베테랑2’에서 첫 악역을 맡은 정해인은 과거 보여줬던 멜로 연기와는 전혀 다른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해인은 악역 첫 도전에 대해 “엄청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부담스러워만 하면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으니까 받아들여야 하고 헤쳐나가야 했다”며 “6개월 가까이 촬영을 했는데 나르시스트에 소시오패스 성향의 인물이라 사람 만나는 걸 자제했다. 부모님도 낯설어하시더라”라는 후일담을 밝혔다.
황정민 선배와 의논하며 열심히 연기했다고 밝힌 정해인은 ‘베테랑2’로 칸 영화제에도 초청받아 화제가 됐다. 정해인은 칸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즐기려고 노력했고 안 떨려고 애썼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큰 규모의 해외 영화제는 처음인 탓에 더욱 긴장했다는 그는 영화제에 모친과 동행했다고. 정해인은 “가족들이 같이 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정민 선배도 아드님과 왔는데, 저는 어머니와 가는 게 싫었다. 너무 그렇지 않나”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정해인은 어머니의 요청과 황정민의 조언 등을 듣고 마음을 돌려 칸에 동행했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와 칸 영화제에 간 것이 “2024년도에 가장 잘한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가 출연한 ‘베테랑2’는 지난달 13일 개봉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영화는 개봉 24일 만에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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