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눈물의 복귀전' 작심 발언 이후 2개월 만의 실전 "너무 속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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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은 건재했다.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이후 약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지난 8월 5일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2개월여 만의 실전이다.
파리올림픽 이후 안세영은 오른 무릎 부상 등으로 재활과 휴식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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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은 건재했다.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이후 약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9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인천을 상대한 부산의 2경기 단식 경기에 나섰다. 지난 8월 5일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2개월여 만의 실전이다.
파리올림픽 이후 안세영은 오른 무릎 부상 등으로 재활과 휴식을 병행했다. 재팬 오픈과 코리아 오픈 등 국제 대회에 나서지 않아 약 1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랭킹이 1위에서 2위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이날 안세영은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세트 스코어 2 대 0(21-14 21-9)으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 실책이 나오는 등 실전 감각이 완전치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어 점수 차를 벌렸다. 예의 몸을 날리는 수비와 강력한 스매시 등 회복된 경기력을 보였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작심 비판 발언을 내놨다. 부상 관리와 무리한 국제 대회 출전 등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고, 협회 공식 후원사 외에 개인 스폰서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지난달 10일 중간 브리핑에서 비(非) 국가대표 선수 국제 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추진, 국가대표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 폐지 권고 등 개선안을 내놨다. 협회도 안세영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최대한 개선해나갈 뜻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후 안세영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이후 일련의 과정에 대한 감정이 북받친 듯 한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너무 속상했는데 그래도 잘 복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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