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이란 외무장관 만나…중동 긴장완화 방안 논의

강민경 기자 2024. 10. 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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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9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로 찾아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의 고위 관리는 아라그치 장관이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나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확보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에 관해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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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확보 위한 양국의 노력에 관해 이야기할 것"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9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로 찾아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의 고위 관리는 아라그치 장관이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나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확보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에 관해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이란은 아랍 국가들을 향해 이란을 향한 공격에 각국의 영공 혹은 군사 기지 사용을 허용한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난 1일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의 원유 시설과 군사 시설, 핵 시설 등이 잠재적인 표적으로 거론된다.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2016년 국교를 단절했다가 지난해 3월 중국의 중재로 국교를 정상화했다.

한편 사우디는 이란 견제를 위해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도 국교 수립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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