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 배신자" 클롭, 전례 없던 비난 세례! 친정팀 왜 분노 폭발했나... "낭만 사라졌다" 맹비판

박건도 기자 2024. 10. 1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57) 감독이 전례 없던 친정팀의 맹비난을 듣고 있다.

클롭 감독이 해당 구단들의 총책임자가 된다.

과거 클롭 감독은 과거 레드불 그룹을 직접 비판한 적 있다.

'BBC'에 따르면 독일 팬들은 클롭 감독을 향해 "도르트문트는 드디어 클롭 감독의 시절을 잊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그는 위선자다", "배신자 클롭" 등 수위 높은 비판을 잇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위르겐 클롭. /사진=레드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르겐 클롭(57) 감독이 전례 없던 친정팀의 맹비난을 듣고 있다. 이유 있는 비판이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들은 클롭 감독의 레드불 이적에 격분했다"며 "클롭 감독은 레드불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임명된 뒤 독일 서포터들 사이에서 평판이 바닥을 쳤다"고 보도했다.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뒤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가 된다. 레드블 기업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레드 잘츠부르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욕 레드불, 브라빌의 레드불 브라간티노 등 구단을 다수 보유 중이다. 클롭 감독이 해당 구단들의 총책임자가 된다.

과거 클롭 감독은 과거 레드불 그룹을 직접 비판한 적 있다. 기업의 멀티클럽 모델을 부정적으로 본 그는 2017년 "나는 축구 낭만주의자다. 축구의 전통을 좋아한다. 독일에서 경기 전 '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는 구단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두 곳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독일 유력 소식통 크리스티안 폴크는 'BBC'를 통해 "클롭 감독은 지난 5월부터 레드불 측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항상 주저했다"며 "리버풀 감독 시절처럼 열심히 일할 필요는 없다. 매일 축구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독일 팬들이 클롭 감독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BBC'는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음료 생산업체는 독일과 유럽에서 존경받는 인물(클롭)을 고용해 홍보에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도 "하지만 레드불은 2009년 5부리그의 SSV마르크란슈타트를 인수해 구단명을 RB라이프치히로 바꾸며 독일 축구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폴크도 "논란이 되는 건 사실이다. 독일에서는 클롭 감독이 영혼을 팔았다고 한다"며 "라이프치히는 빅클럽이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분명히 힘들 것이다.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라이프치히를 두고 큰 싸움이 있었다. 전통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한 달 뒤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에 따르면 독일 팬들은 클롭 감독을 향해 "도르트문트는 드디어 클롭 감독의 시절을 잊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그는 위선자다", "배신자 클롭" 등 수위 높은 비판을 잇고 있다.

한편 클롭 감독은 "레드불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쁘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인재들을 육성하겠다. 다른 스포츠와 산업을 배우는 것도 기대된다"고 했다.

리버풀 시절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