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원전 고장나도 모니터링 시스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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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40건의 원자력발전소 고장정지 중에서 발전소측 고장으로 발생한 것만도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의원이 한수원의 내부 기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재 한수원에서 활용중에 있는 발전정지 유발기기(SPV) 모니터는 발전소 출력증가, 감소 운전 중에는 정지유발 설비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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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최근 5년 동안 40건의 원자력발전소 고장정지 중에서 발전소측 고장으로 발생한 것만도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 내부보고서를 보면 현재 한수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원전발전기의 발전시설 모니터 시스템’이 출력 증가와 감소 중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한수원이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신월성 1.2호기 기동·정지됐을 때 발전정지 리스크 평가모델 개발’ 자료에서 확인됐다.
![신한울 1·2호기 발전소.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0/inews24/20241010074207977nwgf.jpg)
한수원의 관련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6월30일)까지 총 40건의 원전 고장 정지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 태풍 등 발전소 외부 자연현상과 설비를 정지하기 위한 중간정비, 연료교체와 설비점검을 제외하고 순수한 발전소 측 고장으로 발생된 불시정지건만도 21건(올해 6건)에 전력판매 손실금액은 3534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고장으로 인한 원전 가동정지가 발생하면 막대한 발전 손실뿐 아니라 원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철저한 모니터링과 사전예방이 필요하다.
최수진 의원이 한수원의 내부 기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재 한수원에서 활용중에 있는 발전정지 유발기기(SPV) 모니터는 발전소 출력증가, 감소 운전 중에는 정지유발 설비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한수원의 발전정지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은 전출력(100%) 운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라는 거다. 실제 발전소 출력 증가와 감소 중에는 정지를 유발하는 설비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다.
원자력 발전소는 출력증가, 출력감소 운전 중 변화하는 운전조건 단계별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과 구동계통의 장비들이 신속·정확하게 작동해야 한다.
실제 올해 4월 1일~16일 발생한 ‘한울6호기’는 15일 동안 고장으로 정지돼 199억원의 전력판매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주요 고장원인은 ‘전동기구동 주급수펌프의 속도 감소로 인한 정지’였다.
올해 6월 13~19일 동안 발생한 ‘신한울 2호기’도 6일 동안 정지돼 114억원의 전력판매 손실이 발생했다. ‘터빈윤활유 공급 저압력으로 인한 정지’가 원인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의 ‘신월성 1,2호기 기동·정지시 발전정지 리스크 평가모델 개발’ 보고서에서는 원자로 출력단계를 총 7단계로 나눠 각각의 단계에 맞는 비상정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원전 고장정지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막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원전기술에 대한 기술적 보완조치를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가동원전에 걸쳐 발전단계별 발전정지 리스크에 대비한 모니터링 시스템 보완을 비롯해 고장정지를 줄이기 위한 대응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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