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장 사망, 뉴욕 공항에 비상 착륙
송태희 기자 2024. 10. 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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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여객기 (터키항공 제공=연합뉴스)]
미국 서부 시애틀을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기장이 기내에서 사망하면서 뉴욕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터키항공에 따르면 전날 밤 이 항공사의 TK204편이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후 어느 시점에 이 항공편의 기장인 일체힌 페흘리반(59)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응급 처치에도 기장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부기장은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여객기는 이륙 8시간만인 오전 5시 57분(미국 동부시간)께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기장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기 전 사망했다고 터키항공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숨진 기장은 2007년부터 터키항공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3월 건강 검진을 받았지만 일에 지장을 줄 만한 건강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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