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현장] '결승타' KT 심우준이 스스로 건 주문 "'주인공이 되보자'"

이형주 기자 2024. 10.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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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29)이 스스로 걸었던 주문이 있다.

KT 위즈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4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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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연장 11회 말 2사 만루 상황 kt 심우준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STN뉴스] 이형주 기자 = 심우준(29)이 스스로 걸었던 주문이 있다.

KT 위즈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4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승(2패) 째를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심우준이 4차전에서 호수비와 결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8회초에는 결정적인 다이빙캐치로 문보경을 포스 아웃시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운명의 연장 11회말 절묘한 타격으로 3루 주자 김상수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후 심우준은 끝내기 상황에 대해 "1루 베이스만 보고 뛰었다. 밟고 나서 환호성만 들었다. 초구 볼 때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2구 때 파울이 나고, 스스로에게 '주인공이 되보자'라고 말했다. 자신감 덕분에 안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컨디션이 안 좋았다. 하지만 수비하면서 움직이고 하니까 몸이 풀리고, 자신감이 생겼다. 확실히 수비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8회초 호수비 상황에 대해서는 "잡을 수 있겠다고 슬라이딩했는데,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가지 않았다. 이후 2루로 빠르게 던졌는데 마법 같은 일 아니었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냐는 물음에는 "전역하고 나서 모든 경기를 소화하려고, 선배님들 쉬게끔 하려고 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힘들어햐셔서. 저 역시 힘들지만 저는 막내인데 뛰어다녀야지 어떻게 하겠나(웃음)"라며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 후 FA를 맞는다. 거액에 대한 기대감이 있냐 질문에는 "솔직히 거짓말 하나 없이 (포스트시즌으로) 기대감이 가질 시간이 없다. FA에 대한 기대감도 없다.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저의 가치 역시 올라가지 않을까 해서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심우준은 5차전에 대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대구(vs삼성 라이온즈)를 가고, 홈으로 다시 오고, 또 (한국시리즈에 올라) 광주(vsKIA 타이거즈)도 가고 다시 홈으로 오고 싶다. 그렇기에 팬 분들께서 5차전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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