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스포츠 대축제, 전국체전 11일 개막 ‘열전 7일’

황선학 기자 2024. 10. 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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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건 '한민족 스포츠 대축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경상남도에서 막을 올려 7일간 열린다.

14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종합우승 3연패 도전에 나선 경기도와 8위 목표의 인천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3만1천205명(선수 2만1천43명, 임원 1만162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47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합기도, 족구) 등 총 49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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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3만1천여 명 참가…49개 종목 걸쳐 ‘불꽃 승부’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도전…인천시, 종합 8위 목표 출격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엠블럼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건 ‘한민족 스포츠 대축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경상남도에서 막을 올려 7일간 열린다.

14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종합우승 3연패 도전에 나선 경기도와 8위 목표의 인천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3만1천205명(선수 2만1천43명, 임원 1만162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47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합기도, 족구) 등 총 49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서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며 국위를 선양한 양궁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유도 이준환(용인대), 육상 우상혁(용인시청), 사격 금지현(경기도청) 등 ‘파리의 영웅’들이 대부분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는 49개 전 종목에 걸쳐 전국 최다인 2천500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금메달 145개 이상, 6만4천여점 획득으로 정상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인천시도 종합 8위를 목표로 1천688명의 선수·임원으로 팀을 꾸려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경기도는 ‘효자 종목’ 유도가 종목 우승 24연패 달성에 도전하며, 펜싱이 8연패, 하키가 6연패, 테니스와 볼링, 근대5종, 복싱이 3연패 목표를 향해 출격하고, 육상이 지난 2년간 잃었던 정상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등 10개 종목 이상서 1위를 노리고 있다.

경기도는 육상 남고부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역도 남녀 일반부 이상연(수원시청)·박혜정, 체조 여고부 박나영(경기체고) 등이 3관왕에 도전하는 등 30여 명의 다관왕 배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종목별로 1~3차례에 걸쳐 정예 멤버의 도대표를 선발,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부터 정상 수성을 향해 굵은 땀방을 쏟아내고, 지난 추석 연휴에도 막바지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경기도 선수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많은 경기도 대표 선수들이 유난히도 무덥고 길었던 지난 여름에도 아랑곳 없이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묵묵히 힘든 훈련을 견디며 기량을 쌓았다. 결과를 떠나 모두 존경 받아 마땅하다”라며 “1천400만 경기도민의 성원에 부응해 기필코 종합우승 3연패 달성으로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귀향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11일 오후 6시1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오후 5시부터 식전행사로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개막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에 이어 내년 106회 대회 개최지인 부산광역시를 필두로 시·도 선수단과 재외동포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다.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 선언과 박완수 경남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심판·선수대표 선서, 대회를 밝혀줄 성화 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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