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9월 '빅컷' 결정 때 '스몰컷' 주장 위원 한 명 이상

정미하 기자 2024. 10. 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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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을 때,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9일(현지 시각)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일부(some) 연준 위원은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을 주장했다.

또한 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7월 회의에서도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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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을 때,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9일(현지 시각)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일부(some) 연준 위원은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을 주장했다. 한 명 이상이 0.25%를 인하할 것을 원했던 것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로이터

연준은 지난달 17~18일 금리결정회의인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대비 0.5%포인트 내린 4.75∼5.00%로 결정했다. 이때 FOMC 위원 12명 중 11명이 이를 지지했다. 이에 지금까지는 투표에 참여한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만 빅컷에 반대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많은 위원이 빅컷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것이 확인됐다.

의사록에는 “상당수의 참석자가 빅컷에 찬성했지만, 일부(some)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며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0.25%포인트 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7월 회의에서도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회의록을 통해 앞으로의 금리 결정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목표한 2%로 계속 낮아지고 고용이 최근 추세대로 계속 확대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용만 담겼다.

한편, 연준 의사록은 연준 이사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로 구성된 19명의 FOMC 구성원 중 표결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외에 표결권을 가지지 않은 구성원들의 발언도 함께 수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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