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이준석 김종인 박완수 "명태균 함께 尹 만났다"…만남 횟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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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5번 이상 만났다는 정황이 드러나 '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해명이 빛이 바랬다.
2021년 7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이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날 때 명 씨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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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5번 이상 만났다는 정황이 드러나 '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해명이 빛이 바랬다.
2021년 7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이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날 때 명 씨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 7월 4일 한 식당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만날 때 명 씨가 동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명 씨의 제안으로 윤 대통령을 서초동 자택에서 만날 때 명 씨가 있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명 씨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 줬으며 "명 씨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를 한 번 만난 적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확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명 씨 논란이 갈수록 커지자 지난 8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을 통해 명 씨를 만나게 됐다"며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봤고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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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은 10일 공개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 2018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 당시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명태균 씨를 처음 알게 됐다 △ 2021년 윤 대통령(당시 전 검찰총장 신분)에게 명 씨를 소개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에게 명 씨를 소개해 줬다. 이후 두사람은 짝짜꿍이 됐다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준석 의원에게도 명 씨를 소개해 줬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측은 한겨레에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시절인 2021년 7월 말~8월 초 박 지사가 명태균씨 제안으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집을 찾아가 만난 적이 있다"며 "자택에서 만날 때에는 윤 대통령과 명 씨 등 3명이었으며 김건희 여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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