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의견 대립’ FOMC 의사록에도 상승…다우 1%↑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9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회의록을 통해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지수는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고, S&P500지수는 7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국 일자리 보고서가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줄였다. 하지만 연준 회의록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믿는다는 확신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음이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회 임원 상당수가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결정을 내렸을 때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물론 연준 내부에서 일부(some)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특성 속도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일자리 보고서 이후 시장에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소프트랭딩 시나리오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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