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美용사 만난 조계종 총무원장 "여러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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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헤치며 전진한 참전용사들의 발자국은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중략)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진우스님은 합장주를 참전용사들의 손목에 일일이 채워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요양시설에 후원금 2만달러(약 2천690만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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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두려움을 헤치며 전진한 참전용사들의 발자국은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중략)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섬에 있는 참전 용사 요양시설을 찾아가 74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용사들에게 이렇게 경의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가 발전하는 만큼,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는 만큼, 주어진 기회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며, 그 기회는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항상 기억하겠다"며 "참전 용사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호 주뉴욕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국가보훈부가 제작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한국전쟁 참전 용사 53명에게 수여했다. 진우스님은 합장주를 참전용사들의 손목에 일일이 채워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요양시설에 후원금 2만달러(약 2천690만원)를 전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과 합장주를 받은 참전용사 길버트 월처 씨는 "우리가 한국을 돕기 위해 나선 것에 대한 정말 멋진 인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참전 용사는 "기분이 매우 좋다. 최고"라고 말했고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한 이도 있었다.
메달 수여식에 앞서 지안스님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도국스님이 태극선 시범을 선보이는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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