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韓, 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0. 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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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韓, 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지 4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과인데요.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11월부터인데, 가장 기대되는 건 외국인 자금 유입입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 자금만 2조 5천억 달러 안팎에 이르는데요.

한국은 이 지수에 속한 26개 국가 가운데 9번째로 큰 2.22%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산술적으로 국내 국채 시장에 최소 560억 달러, 우리 돈 75조 원 넘는 자금이 단계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는 최대 90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시중금리와 환율 안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러셀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15년째 '선진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다만 내년 3월까지로 이어질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 TSMC, 3분기 매출 39% 급증

세계 파운드리 선두 TSMC가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우리 돈 31조 7천억 원을 돌파하면서 시장 전망 평균치를 훌쩍 넘겼고요.

1년 전과 비교하면 39% 급증했습니다.

TSMC는 현재 엔비디아의 AI칩과 애플의 AP칩 파운드리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압도적인 파운드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매출과 영업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더 키우는 모습이고요.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공장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데, 최근 이미 1,2 공장을 짓고 있는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제3 공장 건설을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했고, 4 공장과 5 공장 확충계획도 함께 전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제2, 3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최근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고 이례적인 사과 메시지를 낸 삼성전자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 GM, '얼티엄' 브랜드 포기

제너럴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에 사용한 얼티엄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북미를 시작으로 전기차 아키텍처와 배터리 등 부품에 얼티엄 명칭을 더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방침은 회사가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저렴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더 많이 채택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 채택이 늘고 있는 추세인, GM은 중국 업체와 직접 손잡고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중국 CATL의 기술을 사용한 일본 TDK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하는 등 생존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 테슬라, 3분기 中 판매 '쑥'

중국을 겨냥한 각국의 관세폭탄에도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을 활발히 돌아갔습니다.

9월에만 8만 8천대가 넘는 차량을 출하해, 3분기 총판매량은 24만 9천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같은 기간 전체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46만 2천여대로, 시장 기대치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100만 대 수출 달성을 기념하기도 했는데요.

현지 시장에서도 중국 정부가 보조금 혜택을 연장해 주면서 숨통을 틔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현지시간 10일 공개될 로보택시 성공 여부에 달렸는데요.

코앞으로 다가온 공개 행사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변동성 예상치는 2년 만의 최고치에 가까워지는 등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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