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공황장애' 정해인, 남모를 아픔 있었다 "가족+팬 덕분에 버텼다" (유퀴즈)[MD리뷰]

김도형 기자 2024. 10. 1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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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 tvN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정해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슬럼프에 공황장애까지 겪었다. 가족과 팬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64회에는 영화 '베테랑2',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배우 정해인이 출연했다. 정해인은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유재석은 "올해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이다. 드라마, 영화 모두 잘됐다"고 그를 소개했다.

정해인 / tvN

이날 방송에서 정해인은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 데뷔 전 오디션의 한 장면을 회상했다. 그는 "오디션을 갔는데 내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거다. 오디션장을 나오면서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거다. 다른 분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만 더 기회 주시면 다른 거 보여드리겠다'고 한 적도 있다. 떨어지긴 했지만 말이다"고 소개했다. 그때 이후로 다짐한 게 있다. 정해인은 "'연기할 때 후회 없이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응답하라 1988', '도깨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승승장구한 정해인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대박나면서 대중의 관심이 하늘을 찔렀다. 이후 대중의 평가를 받는 게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고. 대중의 악플도 그의 감정을 짓눌렀다.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도 했었다. 은둔형으로 살았던 시기도 있었다. 공황장애도 비슷하게 왔었다"고 털어놨다.

정해인 / tvN

힘든 시기를 지나 만난 작품이 'D.P'이다.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정해인은 '서울의 봄', '베테랑2', '엄마친구아들'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8개국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특별히 "자존감 낮아졌을 때 가족들, 팬분들 덕분에 버틴 게 컸다. 묵묵히 응원해 주는 가족과 팬들을 늘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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