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암만] 대표팀 복귀 백승호, WC 브라질전 통렬한 중거리포 재현할까?

김형중 2024. 10. 1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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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백승호(27, 버밍엄 시티)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전북을 떠나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복귀한 백승호는 반 시즌 만에 팀의 간판이 되었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전통 있는 구단으로 2부 승격과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확실한 비전을 가진 버밍엄은,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백승호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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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요르단 암만] 김형중 기자 = 미드필더 백승호(27, 버밍엄 시티)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소속팀 버밍엄 시티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기량을 인정 받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백승호를 포함시켰다.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원의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전북을 떠나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복귀한 백승호는 반 시즌 만에 팀의 간판이 되었다. 비록 팀은 챔피언십(2부)에서 리그1(3부)으로 떨어졌지만 올 시즌 버밍엄은 리그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흐름을 잘 이어간다면 곧바로 챔피언십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크다.

백승호는 팀의 중원사령관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리그 모든 경기(9경기)에 선발로 나와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백승호는 최근 버밍엄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전통 있는 구단으로 2부 승격과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확실한 비전을 가진 버밍엄은,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백승호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과거 브렌든 로저스 감독 시절 리버풀과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토트넘에서 코치직을 역임한 사령탑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도 백승호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엄에서 자리를 잡자 대표팀에도 호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대표팀에서 멀어졌지만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김독 체제 당시 1년 만에 부름을 받았다.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미드필더 한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요르단과 이라크를 차례로 만나는 이번 A매치에서는 황인범 등과 짝을 이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통산 A매치 기록은 17경기 3골이다. 가장 인상적인 득점은 역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터트린 통렬한 중거리포다. 이번 두 경기에서도 기회를 받아 묵직한 한 방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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