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AI 활용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 선도한다

이지운 기자 2024. 10. 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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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 2024]⑧ 금융권 최초 차트분석 AI 출시…투자문화 확산 주력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선언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한국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한국의 강국 도약 선포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필요 시 AI 기술 지원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금융권은 정부의 AI 총력전 선포에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나서고 있다. AI를 활용한 혁신 금융 플랫폼을 출시하고 금융서비스를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머니S는 'AI 산업, 5.0시대'를 맞아 금융의 미래 포럼을 준비했다. 한국 금융시장의 AI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NH투자증권이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AI(인공지능)을 활용해 투자 분석 서비스를 통해 투자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금융권 최초 생성형 AI 이미지 인식기능을 활용해 차트를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차트분석 AI '차분이'를 내놓는 등 생성 AI에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이미지 인식기능은 전문가도 놓칠수 있는 기술적 지표도 짧은 시간안에 캐치할수 있다는 점이다. '차분이'는 기매매전략·가격패턴·거래량변화·기술적 지표등을 분석해 차트를 설명하는데, 쉽게 말해 매수와 매도 시점 등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해당 서비스는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 차트 화면에서 바로 사용할수 있다.

차분이는 미국 오픈AI사의 최신 생성 AI 모델인 '챗GPT-4o'를 활용해 관련 기술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는 NH금융지주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직관적인 설명을 높여 투자자의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향후 AI서비스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AI솔루션부에서 AI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만큼 AI기술 내재화를 통해 투자 분석 도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위 종목의 이슈를 분류해 제공하는 GPT뉴스레터, 관련 종목의 기사의 핵심내용만 정리해 주는 Financial Times 등 기존투자자의 분석시간을 단축하고,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AI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 서비스 선두로 투자문화 확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AI 적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는 WM(자산관리) 부문이다. 대표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종목을 추천해주거나 포트폴리오를 대신 짜주는 서비스다.



퇴직연금 시장서 AI 기술 도입…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준비"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로 증권가가 분주한 만큼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부분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콴텍에 9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바 있다.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을 금융 플랫폼에 탑재해 퇴직연금, 비대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화두인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에도 대응하고 있다.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출시부터 AI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 및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AI 자동투자 플랫폼인 콴텍과 함께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AI 기술을 활용한 연금저축 서비스인 '콴텍 퍼펙트 연금 1호'를 선보였다. 콴텍이 2022년 10월 개발한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AI 기술인 큐엔진(Q-Engine)을 활용한 상품이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NH투자증권은 "데이터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데이터 및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 같은 노력들을 바탕으로 금융투자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AI 플레이어'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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