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양쪽 잇는 ‘동서트레일’ 서쪽 시작점 개통

김태영 기자 2024. 10. 10. 0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숲길이자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개통했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55개 구간, 총길이 849km로 이뤄진 도보 여행길이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세종, 대전, 충남, 충북, 경북 등 동서트레일 경유 지역 55개 전 구간(849km)을 개통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1, 4구간
2026년까지 55개 전 구간 개통

국토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숲길이자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개통했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55개 구간, 총길이 849km로 이뤄진 도보 여행길이다. 충청과 경북 등 5개 시도, 21개 시군과 239개 마을을 관통한다.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농촌, 산촌에 머무르며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개통한 구간은 동서트레일 서쪽 시작점인 태안 지역 1, 4구간(57km)이다. 동쪽에 있는 경북 울진 55구간(20km), 경북 봉화 47구간(15km)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구간으로, 올해 말까지 21개 구간(300km)이 추가로 개통된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세종, 대전, 충남, 충북, 경북 등 동서트레일 경유 지역 55개 전 구간(849km)을 개통할 계획이다. 동서트레일이 모두 개통되면 연간 313만 명이 찾아와 941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012년 완공한 지리산 둘레길에는 한 해 57만 명이 다녀가 연간 605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다”며 “동서트레일이 도시와 산촌을 연결해 지역 소멸을 막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숲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