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선두 윤이나… 다승·대상도 ‘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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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박현경(24), 박지영(27·이상 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나란히 3승을 쌓았기 때문이다.
'버디퀸' 윤이나가 10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시즌 2승과 대상 1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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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경쟁서 유리… 박현경과 격돌
윤이나는 이번 시즌 라운드당 버디 개수 1위(4.138개), 버디율 1위(22.99%)에 올라있고 이글도 3개로 2위다. 그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53.42야드(3위)에 달하는 장타력에 그린적중률 78.46야드(2위)의 고감도 아이언샷까지 갖춰 버디 경쟁에 앞서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윤이나가 2승을 거두면 다승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또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1위 박현경(487점)을 불과 2점 차로 추격 중이라 대상도 선두로 뛰어오른다.
평균 버디 2위(3.945개)를 기록 중인 박현경은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 선착에 도전한다. 그는 상금 2위, 평균타수 3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하면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 싹쓸이의 주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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