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7 여야 부산금정 총력전…일꾼론·심판론 격돌
[앵커]
10·16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주요 격전지인 부산 금정구를 동시에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일꾼'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금정구를 다시 찾은 여당 지도부.
윤일현 후보를 금정구청장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지역 일꾼론'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누가 일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닙니다."]
비슷한 시간 민주당 지도부도 금정구를 누비며 김경지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핵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총선에) 1차 심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심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지지 않았습니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양당 대표의 민심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처음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김건희 여사께서 활동을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친한계 의원들이 발언을 했다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탄핵 시사 아니냐'는 반발을 부른 자신의 지난 5일 발언과 관련해 "탄핵을 얘기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임기 안에도 도저히 못 견디겠다. 그러는 도중에도 그만두게 하는 게 바로 대의민주주의 아닙니까?"]
규모는 작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민심의 풍향계'가 될 이번 선거에 여야 모두 남은 시간 총력을 기울일 태세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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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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