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세 계속…헤즈볼라 로켓에 민간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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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전선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공수여단이 한 주거용 건물 지하에서 저격총 등 각종 무기 수백개가 보관된 저장고를 찾아 이를 해체했다고 밝혔다.
오리 고르딘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은 레바논에 투입된 36사단 산하 188기갑여단을 찾아 전황을 보고받고 "지난 2주간 우리는 헤즈볼라의 지휘통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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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전선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공수여단이 한 주거용 건물 지하에서 저격총 등 각종 무기 수백개가 보관된 저장고를 찾아 이를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 대원들과 근접전이 벌어져 공수여단 202대대 소속 분대장 벤 시온 팔라스 대위가 전사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쪽 다히예 지역을 겨냥해서도 강도높은 폭격을 계속했다.
또 지난 하루 동안 지상전을 통해 이스라엘 북부를 겨누던 로켓 발사대를 파괴하는 등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 100여곳을 타격했다고 집계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다히예는 베이루트의 다른 지역과 다르다"며 "이곳에서 헤즈볼라의 결정이 내려지고 민간 건물 안팎에서 전략 무기가 만들어지고 숨겨진다"고 강조해 폭격의 명분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등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 조치를 했다고 언급했다.
오리 고르딘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은 레바논에 투입된 36사단 산하 188기갑여단을 찾아 전황을 보고받고 "지난 2주간 우리는 헤즈볼라의 지휘통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평가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수십발을 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에 따르면 키르야트시모나에 로켓 20발이 날아와 지역 주민인 40대 남성과 여성 총 2명이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들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키르야트시모나의 여러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압 중이다.
헤즈볼라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적군의 집결지를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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