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을철 집중…실태와 유의점은?
[KBS 청주] [앵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이 언제일까요?
야외 활동이 잦은, 요즘 같은 가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실태와 유의점을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부서진 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차 문이 모두 망가진 흰색 경차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청주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가 승용차 4대를 들이받아 5명이 다쳤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더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30%가량이 가을 행락철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3년간 충북의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2.9명.
자세히 들여다 보면 9월이 14명, 10월이 19명, 11월이 15명으로 가을철 사망자가 월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가을철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경찰의 안전 대책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단풍 명소와 관광지 주변의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사고 취약지역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과속, 신호 위반 등을 중점 단속합니다.
[정기영/충청북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커브길 등 사고 우려 지역에 사이카, 암행순찰차 등 교통 경력을 집중배치해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과속, 끼어들기 등 난폭 운전을 삼가야 합니다.
또, 차간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고, 장거리 이동할 때는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윤환기/한국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교수 : "기본적으로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고 여유 있는 운전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장거리 이동 시 졸음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또,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안개가 자주 끼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가변식 속도 표지 등을 유심히 살피면서 운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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