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3색’ 경기도자비엔날레,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가?
[앵커]
경기 이천과 여주, 광주에서 나눠 열리고 있는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관람 목적에 따라 세 곳을 다 둘러볼 수도, 한 곳을 집중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지 김민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라믹 조형물에 섬유 스프레이를 뿌려 이끼의 질감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인간의 무분별함에 지쳐가는 자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쟁과 예술, 탐욕에 눈먼 인간의 욕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청자로 빚은 장갑차에 빗대고 있습니다.
[이승미/큐레이터 : "세상과 협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도자 예술로 탐구해 보는 전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형태와 질감의 작품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올해 12회를 맞은 '경기도자비엔날레', 이천에서는 공동체와 인류를 주제로 도자의 형태를 벗고 메시지를 담는데 집중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체험을 특화했습니다.
흙을 밟아 곱게 다지고, 만들고 싶은 다양한 모양의 창작물을 손으로 빚어 가마에 구워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여주에서 열리는 '국제공예전'에는 20개 국가의 작가들이 출품한 공예 작품 57점이 전시돼 도예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윤광석/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 "각각 다른 느낌의 도자기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어느 한 곳을 가시는 것보다 이천, 여주, 광주 세 곳을 다 돌아보시면 만족도는 훨씬 더 높을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비엔날레 기간 안에 세 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통합이용권과 한 곳을 지정한 개별권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문화누리카드를 갖고 있거나 미술학도, 경기도 거주자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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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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