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개막…미얀마 내전·남중국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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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 10개 회원국 정상·대표가 참석하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현지시각으로 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막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 측 대표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미얀마 군사쿠데타 직후인 2021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0일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얀마 군사정권이 폭력을 줄이고 정치범을 석방하며 민주 진영과 대화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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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 10개 회원국 정상·대표가 참석하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현지시각으로 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군사정권 측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미얀마 내전 사태 악화를 막을 방안이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 측 대표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미얀마 군사쿠데타 직후인 2021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접국으로서 그동안 미얀마와 접촉해온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아세안은 미얀마의 모든 당사자에게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서 "대화를 시작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최근 총선 유권자 명단 작성을 위한 인구조사를 개시하는 등 앞으로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미얀마가 선거를 진행함에 따라 더 많은 정치적 공간과 정당 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혀 군사정권 주도 하의 총선 실시를 지지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0일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얀마 군사정권이 폭력을 줄이고 정치범을 석방하며 민주 진영과 대화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도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 분쟁 당사국 정상들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중국도 리창 총리가 10일 아세안 정상회의와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한국·중국·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자국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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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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