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가을 축제장 시민들로 ‘북적’
[KBS 대전] [앵커]
오늘 제578돌 한글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휴일이었는데요.
가을 축제장마다 계절의 정취를 느끼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쓴 꼬마 선비들이 세종대왕 앞에서 과거시험을 치를 준비를 합니다.
오늘 막을 올린 세종축제에서 진행된 체험형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관람객들입니다.
[홍윤지/계룡시 두마면 : "한글날을 맞이해서 세종대왕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고 직접 행사도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해요."]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눌러 적으며 나만의 손 글씨를 뽐내봅니다.
가을 햇살 아래 호수공원 잔디밭은 거대한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방울이 울리지 않게 살금살금 깨금발로 줄을 넘으며 행복한 추억을 쌓습니다.
[채아린·채아현/대전시 갈마동 : "도둑이 된 것 같았어요. 경찰이 많이 따라오는. (신나는 자유 놀이가 재밌었어요.)"]
국제 무용제와 한복 패션쇼, 4미터 크기의 인형극까지 다채로운 무대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류호정/세종시문화관광재단 축제문화팀장 : "낮에는 많이 뛰어놀 수 있고 저녁에는 불꽃과 무대 공연을 선보이면서 조금 화려한 밤하늘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인근 축제장 역시 가을날 야외에서 숯불에 구운 한우를 맛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은 한글날 연휴 시민들은 저마다 즐거운 한때를 보낸 가운데, 가을 축제들은 지역 곳곳에서 오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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