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금정서 ‘격돌’…재보궐 승부수
[KBS 부산][앵커]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동시에 부산을 찾았습니다.
여야 두 대표는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를 돌며 각각 준비된 일꾼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를 일주일 앞둔 한글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난 5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지방선거야말로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선거"라며, "금정구민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침례병원을 새로 만들고 상권을 부활하고, 금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면 윤일현을 선택해야 한다"며, 한표를 당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저희만이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집권 여당입니다. 그리고 부산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우리 국회의원이 몇 명입니까!"]
한 대표와 나란히 집중 유세를 위해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국민들이 총선에서 이미 강력히 심판했는데도 정권은 더 심해지고 있다"며, "금정구청장 선거가 2차 심판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침례병원의 공공의료 회복과 버스터미널 환승복합시설을 책임질 사람은 민주당 김경지 후보"라며, 유권자들의 표를 모아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 심판의 명확한 경고 카드 던지고 금정구도 새로운 기회 맞아보시고..."]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 지역인 금정.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지면서, 여야 총력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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