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반포 578돌…한글날 행사 잇따라

나종훈 2024. 10.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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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훈민정음 반포 578돌을 기념한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열었습니다.

경축식에는 한글과 제주어 관련 단체와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멸위기의 제주어를 지키자는 의미로 처음부터 끝까지 제주어로 진행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어로 진행한 경축사를 통해 우리 삶 속에서 제주어를 더 많이 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에는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에서 '제2회 전국 지역어 합창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7개 지역 합창단이 참가해 충청과 전라, 강원 등 소멸위기에 놓인 전국 지역어 창작곡을 선보였습니다.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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