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기틀 잡은 주시경 대표작 복간

송은아 2024. 10. 9.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의 연구 업적이 옛 모습에 가깝게 되살아난다.

도서 출판 가온누리는 9일 한글학회와 함께 주시경의 대표 저서인 '국어문법' 원고와 '말의 소리' 2종을 복간(復刊) 본으로 펴낸다고 밝혔다.

한글학회는 이 책을 "우리나라 국어학과 국어 문법, 한글 맞춤법 연구의 기틀을 잡은, 지금의 한글학회를 있게 한 주시경 선생의 대표 저서의 하나"로 꼽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어문법’ 원고와 ‘말의 소리’
출판사 가온누리·한글학회 협업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의 연구 업적이 옛 모습에 가깝게 되살아난다. 도서 출판 가온누리는 9일 한글학회와 함께 주시경의 대표 저서인 ‘국어문법’ 원고와 ‘말의 소리’ 2종을 복간(復刊) 본으로 펴낸다고 밝혔다.
‘말의 소리’ 복간본. 가온누리 제공
‘국어문법’은 현대 문법의 종합적인 체계를 개척해 오늘날 ‘한글맞춤법통일안’의 기본 이론을 세운 책으로 꼽힌다. 1910년 간행됐으며, 1911년과 1913년 ‘조선어문법’으로 다시 펴냈다. 2012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함께 복간한 ‘말의 소리’는 1914년 간행한 문법서다. 한글학회는 이 책을 “우리나라 국어학과 국어 문법, 한글 맞춤법 연구의 기틀을 잡은, 지금의 한글학회를 있게 한 주시경 선생의 대표 저서의 하나”로 꼽는다.

출판사 관계자는 “직접 보기 힘들었던 자료를 복원·복제하고, 복간본으로 세상에 내놓게 돼 앞으로 활용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