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손흥민 대신 김민재 보좌’…이재성 “김민재는 앞으로 대표팀 이끌 인재”

김화영 2024. 10.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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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주장이었을 때도 혼자 감당하지 않았거든요. 팀으로서 우리가 이 시간을 잘 극복해 나간다면, 후배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성은 "때로는 이런 상황이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본다.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나갈 인재라고 생각하고, 충분한 자질이 있다"며 "저 또한 민재를 돕고, 민재 곁에 좋은 동료들이 함께 도와서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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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주장이었을 때도 혼자 감당하지 않았거든요. 팀으로서 우리가 이 시간을 잘 극복해 나간다면, 후배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성은 오늘(9일, 현지시간) 오전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요르단 현지 취재기자들의 공통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의 부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어제 훈련 전 이번 A매치 2연전의 임시 주장을 김민재로, 부주장을 이재성으로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부주장으로 선임돼 손흥민을 도왔던 이재성은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받아 부주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은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기준으로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경험(90경기)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없는 대표팀에 베테랑으로서 구심점을 잡는 중책을 충분히 맡을 만하다는 평가다.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은 먼저 “손흥민 선수가 가진 영향력에 대해서는 함께 대표팀 생활을 몇년간 하면서 잘 알고 있고, 부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성은 1년 만에 다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민재도 충분히 팀을 잘 이끌 거라고 내다봤다. 이재성은 “때로는 이런 상황이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본다.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나갈 인재라고 생각하고, 충분한 자질이 있다”며 “저 또한 민재를 돕고, 민재 곁에 좋은 동료들이 함께 도와서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에서 팀의 패배에도 유일하게 AFC 베스트11에 들었던 이재성은 당시 상대에게 좋은 찬스를 많이 내준 것에 아쉬움이 있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팀의 공격진도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지난 아시안컵의 뼈아픈 패배를 되갚아 줄 기회. 역시 요르단을 가장 힘든 상대라고 평가한 이재성도 내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재성은 “모든 선수가 내일 있을 경기의 중요성을 너무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고, 내일 승리를 통해 한국 축구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기쁨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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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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