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줄게" 머스크 두 팔 걷어붙이자…두 번 웃는 트럼프, 왜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의 박빙 대결 속에서 트럼프가 웃는 상황이 최근 잇따랐습니다. 중동 전쟁의 여파가 트럼프 지지율에 호재가 됐고, 트럼프가 보유한 미디어 그룹 주가도 크게 뛰었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지분의 약 60%를 차지하고, 시가 총액은 44억 달러에 이릅니다.
DJT 주가는 전날 11%, 8일엔 18%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열렬한 지지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알다시피 누군가를 진정 판단하려면 심각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봐야죠. 우리에겐 계단을 못 오르는 대통령도 있고, 총격을 받고도 주먹을 휘두르는 대통령도 있습니다.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얼굴에 피가 흘러내려도요."
트럼프의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라 뛰면서 지지하는 모습은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지를 약속한 경합 주 유권자에겐 현금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소셜미디어 엑스의 아메리카 계정도 확보해 트럼프에게 선물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중동 이슈도 트럼프 미디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DJT 주가는 지난달 말 상장 전 투자자들의 의무 주식보유 기간인 '락업'이 풀린 걸 계기로 최저치를 찍었죠.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약속에도, 불안감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상전에 돌입한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론 속에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여전히 해리스가 앞선다는 여론조사와 달리, 전 세계적인 정치 전문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선 7일 현재 트럼프 52.8%, 해리스가 46.7%로 6일 연속 트럼프가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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