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산하기관 공무원들, 성매매‧특수상해 등으로 5년간 징계 34건
김명일 기자 2024. 10. 9. 20:13
국가유산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이 최근 5년간 성매매‧특수상해‧음주운전‧스토킹 등으로 34건의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국가유산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은 총 34건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속인 A씨는 2020년 2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한 것이 적발돼 강등 처분을 받았다. 문화재청 소속 B씨는 2023년 11월 주거침입과 스토킹 혐의로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소속 C씨는 2022년 한 식당에서 피해자를 맥주병으로 폭행(특수상해)해 해임되기도 했다.
이외에 성희롱과 갑질 문제는 여러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공직자의 기강 해이와 근무 태만이 만연한 상황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개선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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