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조] 한글 /정희경

조미영 시조시인 2024. 10. 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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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하루를 보내면서 우리는 '한글'을 얼마나 생각했을까.

이 짧은 동시조 안에는 한글의 효용성과 가치, 아름다움이 모두 담겨있다.

이런 내용을 쉬운 한글로 가슴에 와 닿게 표현한 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

한글 창제와 한글 지킴, 한글 가르침에 헌신하신 분, 헌신하고 계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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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꽃들의 웃는 모습

‘방긋방긋’ 쓸 수 있죠


바람의 화난 표정

‘위잉 쌩’ 볼 수 있죠

한글은 내 마음까지

일기장에 그려요

한글날 !

공휴일 하루를 보내면서 우리는 ‘한글’을 얼마나 생각했을까.

이 짧은 동시조 안에는 한글의 효용성과 가치, 아름다움이 모두 담겨있다. 시인은 의태어 ‘방긋 방긋’, 의성어 ‘위잉 쌩’을 예로 들며 한글의 맛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마음까지 그림 그리듯 한글로 자세히 쓸 수 있으니 얼마나 훌륭한 한글인가. 이런 내용을 쉬운 한글로 가슴에 와 닿게 표현한 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

한글 창제와 한글 지킴, 한글 가르침에 헌신하신 분, 헌신하고 계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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