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9명 부산대 동문인 고 정찬근 교수 유족, 학교발전기금 1억

최영지 기자 2024. 10. 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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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십 년간 후학을 양성했던 고 정찬근 교수의 가족이 최근 모교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2일 고 정찬근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와 가족들의 발전기금 1억 원 출연식(사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정찬근 교수와 자녀(3남 1녀)와 자녀 배우자들까지 9명이 모두 부산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부산대 동문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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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십 년간 후학을 양성했던 고 정찬근 교수의 가족이 최근 모교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정 교수와 아들·딸 네 자녀, 며느리와 사위까지 9명의 가족이 부산대 동문인 인연 때문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2일 고 정찬근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와 가족들의 발전기금 1억 원 출연식(사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고 정찬근 교수는 부산대 경영학과 52학번 졸업 동문으로 경영학과에서 34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1997년 8월 퇴임한 뒤 지난 8월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정찬근 교수 가족과 부산대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정찬근 교수와 자녀(3남 1녀)와 자녀 배우자들까지 9명이 모두 부산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부산대 동문 가족’이다.

장남인 정주섭 부산대 의대 명예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좋은강안병원 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장녀 정순주 씨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및 석사를, 차남 정동섭 경성대 경영학과 교수 또한 부산대 경영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쳤다. 삼남인 정우섭 씨도 부산대 기계공학과 학·석·박사를 졸업했다. 고 정찬근 교수의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들이 부산대에 재학한 기간을 합치면 총 57년, 113학기다.

이번에 출연된 발전기금은 가족이 공부를 마친 부산대 의학과, 영어영문학과, 경영학과, 기계공학과에 매년 250만 원씩 10년간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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