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사업 역점 추진…창원 5개구 현안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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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어미 닭과 함께 안팎에서 껍질을 쪼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에 시민이 힘을 모아 주셔야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홍 시장은 이 기간 접수한 시민 목소리를 기반으로 ▷혁신성장 경제 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5대 전략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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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국가산단 체질 개선 팔 걷어
- 청년 정주여건 좋은 일자리에 달려
- S-BRT 효과 분석, 주민의견 수렴
“‘줄탁동시’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어미 닭과 함께 안팎에서 껍질을 쪼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에 시민이 힘을 모아 주셔야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9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2년간 “생활밀착형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일 마산합포구청에서 열린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5개 구를 돌며 현안 청취에 나서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홍 시장은 이 기간 접수한 시민 목소리를 기반으로 ▷혁신성장 경제 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5대 전략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합포구에서만 5개 분야 58개 사업에 3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홍 시장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의 체질 개선을 앞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50년 먹거리를 조성하는 큰 그림도 그린다. 그는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이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을 펼치려고 만든 창원국가산단은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어 왔다”며 “전통 제조업 중심의 이곳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 조직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고민했고 혁신 친환경 학습 활력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입주기업의 자율 제조와 디지털 대전환(DX)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한편, 일만 하는 ‘산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찾는 ‘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놨다.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당시 110만 명에 육박했던 창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14년 만에 10만 명 가까이 줄어 연말 특례시 기준인 100만 명 붕괴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인구 유출 핵심인 청년을 붙잡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쾌적한 주거·육아 환경, 문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지역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S-BRT 사업에 대해서는 “버스 이용자와 달리 일반 차량 이용자가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개통 이후 대체로 여론이 많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현재 1단계 개통에 따른 효과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1단계 구간 존치, 2단계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지난 2년간 북면에 100만 평(330만5785㎡) 규모의 경남 유일의 방위·원자력 융합 특화 산단을 유치했고, 마산 지역의 대도약을 위해서 자유무역지역을 국가산단으로 지정받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더 나아가 혁신을 통해 인재가 몰려드는 세계 최고의 제조도시를 만드는 한편, 생활 밀착 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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