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연결 철도·도로 차단

한기호 2024. 10. 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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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유엔군사령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 육로 완전 단절을 위한 공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내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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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군. 연합뉴스

북한이 9일 유엔군사령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 육로 완전 단절을 위한 공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내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도 북한이 보낸 전화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표한 도로·철도 완전 단절 및 요새화 공사와 관련해 "아직 새로운 동항이 식별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서부전선 오두산 전망대에선 북측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음이 청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많은 병력을 동원해 대전차 장애물 추정 방벽 설치와 지뢰 매설, 철조망 설치, 불모지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DMZ 일대 지뢰 매설과 방벽 설치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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