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경기 'IB' 학교 대폭 확대…후보학교 실제 사례는?

진태희 기자 2024. 10. 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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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은 경기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 IB 후보학교를 대폭 늘린다고요?


진태희 기자

그렇습니다. 


IB, 국제바칼로레아는 토론과 발표 위주로 교육하고, 논술이나 구술로 학생을 평가하는 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스위스에서 시작한 IB 교육은 국내에선 5년 전 대구와 제주교육청이 도입하면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IB 학교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이렇게 크게 세 단계로 나눠집니다.


일종의 시범학교인 '관심학교'를 거쳐, '후보학교'가 되면 IB 본부의 컨설팅을 받으면서 최종 단계인 '인증학교'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합니다. 


이번에 경기도교육청은 이중 후보학교를 19곳에서 51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겁니다. 


총 32곳이 새로 선정된 건데, 새로 선정된 학교로는 초등학교가 14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6곳입니다. 


전국적으로 IB 프로그램을 늘리는 가운데, 경기교육청 역시 앞으로 더 IB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관심 학교도 앞으로 더 늘리고, 지역별 후보·인증학교의 초, 중, 고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현아 앵커

실제 후보학교는 어떻게 운영됩니까.


진태희 기자

우선 교사들이 자주 모여 운영 방향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게 큰 특징입니다. 


IB 후보학교인 오산원일중학교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교과 교사끼리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합니다. 


또, 학년별로 교사가 일주일에 한 번 모여, 교과 간 교류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요. IB 교사 전체가 일주일에 한 번 수업과 평가에 대해 스터디를 하기도 합니다. 


교사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지원도 있습니다. 


IB 본부(IBO)에서 직접 운영하는 워크숍뿐만 아니라, 경기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데요.


예를 들면, IB 프로그램에 대한 시행착오를 후보학교끼리 교류하는 '후보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개선점을 논의하고요. 


또, 다른 지역의 IB 학교 운영을 참관하는 연수나, IB 전문가 양성 과정을 위한 연수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활동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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