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도 AI 관련…단백질 구조 분석한 연구자 3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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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수석 연구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 시각 오늘(9일) 이 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커 교수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업적을 달성했고, 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은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베이커 교수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8일)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했다고 평가받는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습니다.
이날 화학상은 전날 물리학상에 이어 이틀 연속 AI 분야의 승리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립니다. 대부분의 노벨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평화상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립니다.
상금은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로, 한화로 약 13억 4천만 원입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3인은 상금을 세 사람이 나눠 갖게 됩니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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