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차량서 4명 구조한 경찰관·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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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전복되면서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퇴근 중이던 경찰과 시민들이 도운 덕에 차량 안에 있던 네 명 모두 구조됐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갑자기 크게 움직입니다.
휘청거리던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뛰따라오던 차엔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타고 있었습니다.
즉시 차량을 세우고 사고 차량에 달려갔습니다.
[이동환 / 대구 군위경찰서 경사]
"깜짝 놀라서 비상 깜빡이 켜고 갓길에 정차해서 앞에 트럭기사한테 119 신고 좀 해달라고 얘기하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는 아찔한 상황, 추가 사고 위험에도 이 경사는 망설임없이 차량 뒷문을 열고 탑승자 구조에 나섰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 2명도 가세했습니다.
결국 차량에 타고있던 4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동환 / 대구 군위 경찰서 경사]
"사람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용감한 시민들 덕분에 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고 차량은 핸들 조향장치 고장으로 균형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관과 시민의 신속한 대처 덕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제공 : 대구경찰청
영상편집 : 김지균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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