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육로 끊고 요새화 [포토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9일 남쪽과의 모든 도로와 철도를 끊고 국경을 요새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독개다리와 임진강 경의선 철교가 분단을 상징하는 구조물로 굳어지는 순간이다.
독개다리는 6.25 전쟁 이후 남북의 단절을 상징한다.
임진강 경의선 철교는 침묵의 다리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9일 남쪽과의 모든 도로와 철도를 끊고 국경을 요새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독개다리와 임진강 경의선 철교가 분단을 상징하는 구조물로 굳어지는 순간이다.
독개다리는 6.25 전쟁 이후 남북의 단절을 상징한다. 전쟁이 끝난 뒤, 이 다리는 더 이상 사람이나 물자를 잇지 못했고,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분단의 상흔과 냉전의 흔적이다.
임진강 경의선 철교는 침묵의 다리가 됐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개성공단의 통근열차가 이 다리를 건넜을 때만 해도, 철교는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 될 줄 알았지만, 이날 남북 간의 육로 연결은 완전히 차단되며 철길 위엔 다시 적막이 흐르고 있다.
임진강평화전망대에 모인 시민들은 평온한 얼굴로 풍경을 감상했다.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평화로워 보였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다리 위 시간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조주현 기자 jojuhyun013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만의 에너지로 현대미술 감상...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탱탱볼’
-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이기인 “내 사진에 대한 거짓말이 유죄”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기후변화, 환경재난 ‘부메랑’… 인간·자연 공존 ‘실천교육’ [디지털과 생태를 잇는 인천교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흥국생명 맹추격
- 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나라 주인, 윤석열·김건희로 바뀌어"
- 용인서 택시 문 부수고 기사 때린 50대 입건
- 가을의 끝자락 '만추의 낙엽'[포토뉴스]
- 과천시, 네이버 라인프렌즈(IPX) 유치로 미래 신도시 가치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