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대구 손맛 보려면 강원도 공현진 앞바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2024. 10. 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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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그리 덥지 않았고, 부쩍 커진 일교차 때문에 주야간으로 낚시하기가 아주 좋았다.

많은 꾼이 월척 붕어 입질을 노리고 낚시터로 향했다.

경북 울진권 선상낚시에서도 흰오징어 조황이 돋보였다.

부산 다대포 낫개일대 갯바위낚시에서는 가을 감성돔조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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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낮에도 그리 덥지 않았고, 부쩍 커진 일교차 때문에 주야간으로 낚시하기가 아주 좋았다. 많은 꾼이 월척 붕어 입질을 노리고 낚시터로 향했다. 창원 유등수로에서는 간간이 월척 입질이 이어졌다. 특히 주천1교 부근에서는 월척 포함 23~32㎝급 2~4마리씩 잡았다. 동읍 둠벙에서도 22~31㎝급 1~5마리씩 낚았다. 대산 북부수로에서도 23~29㎝급 3~6마리씩 건졌다. 인근 봉곡지에서도 22~29㎝급 1~4마리씩 잡았다. 동읍 죽동리에 있는 백양수로에서도 21~28㎝급 2~4마리씩 올라왔다. 완암지에서도 22~31㎝급 2~5마리씩 낚았다.

▮바다

강원도 삼척 임원항 앞바다에서 낚은 왕대구.


18호 태풍 크라톤의 영향으로 한 주 내내 바람이 많이 불었다. 먼바다 출조는 사실상 어려웠고, 가까운 바다 출조 위주로 낚시가 이뤄졌다. 강원도 공현진 앞바다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40~90㎝급 대구를 10~20마리씩 잡았다. 속초와 강릉권에서는 흰오징어 팁런 조황이 좋아 고구마급 이상 2~7마리씩 잡았다.

경북 울진권 선상낚시에서도 흰오징어 조황이 돋보였다. 갯바위낚시에 나선 꾼들은 25㎝ 전후의 가을 감성돔 2~5마리씩 잡았다. 포항권 선상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돌문어가 잘 올라와 출조객 대부분이 싱글벙글했다. 대삼치 방어 조황도 좋아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부산 다대포 낫개일대 갯바위낚시에서는 가을 감성돔조황이 좋았다. 25~28㎝급 1~7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영도 흰여울마을 앞 선상낚시에서는 23~27㎝급 감성돔을 마릿수로 잡았다. 최근 이 일대 조황이 급상승하는 바람에 배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꾼도 많았다. 중리 꽃가리일대와 감지해변, 고래등 일대에서도 25㎝ 전후의 감성돔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태종대 전망대앞, 물개바위, 이층바위, 하리 좌대낚시터 등에서도 25~28㎝급 감성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생도 선상낚시에서는 중치급 참돔 부시리 방어 돌돔 등 안 잡히는 여름 어종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낚시를 즐겼다. 남형제섬과 북형제섬 부근에서는 미터급 대방어와 부시리가 꾼들의 채비를 물고 늘어졌으며, 대삼치 가다랑어 입질까지 가세해 폭발적인 입질을 받았다는 꾼이 많았다.

경남 거제 통영권 갯바위낚시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겼다. 어디를 가더라도 가을 감성돔 시즌이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덤으로 전갱이, 잔 씨알 참돔 돌돔 입질까지 받았다. 용초도 죽도 추봉도 갈치 루어낚시에서도 2.5~3지급 갈치를 30마리 이상씩 잡았다. 특히 용초도 죽도 추봉도 갯바위낚시에서는 30~45㎝ 감성돔 5~8마리씩 건졌다. 욕지도 매물도에서는 300~500g 흰오징어를 10~30마리씩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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