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광서 혁신당 견제…"정권심판 힘 합칠 때, 전선 교란 안돼"

원태성 기자 김경민 기자 2024. 10. 9.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10·16 재보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전남 영광을 찾아 "정권을 심판하고 경고장을 날려야 할 때"라며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다 우리의 우당인 만큼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전남 영광군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인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부산 이어 영광서 재보궐 선거 총력전
"서로 비난하고 싸우면 국민들 우리 못 믿어"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전 영광군 법성면 법성포 굴비거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장세일 후보와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영광=뉴스1) 원태성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10·16 재보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전남 영광을 찾아 "정권을 심판하고 경고장을 날려야 할 때"라며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다 우리의 우당인 만큼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음에 안 든다고 옆에부터 찌르고 교란하면 안 된다"며 혁신당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영광터미널에서 자당의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와 함께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와 마찬가지로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을 심판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정상적 길로 되돌아가게 할 결정적 기회"라며 "영광 군민 여러분이 나라의 운명을 손에 쥐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전남 영광군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인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다 우리의 우당이고 그분들 노력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지금은 비상사태인 만큼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정부 여당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중차대한 국면인 만큼 마음에 안 든다고 일단 옆에부터 찌르고 전선을 교란해선 안 된다"며 "지금은 힘을 합쳐 조금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정권 심판의 길에 모두가 힘을 합쳐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만약에 이번에 민주당이 정신 좀 차려야 한다면 투표를 해주지 않는다면 여당이나 보수언론이 가만히 있겠냐"며 "전선 흐트러져서 서로 비난하고 싸우면 국민들은 우리를 믿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세일이 이기는 것을 넘어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야말로 교만한 정권의 두 번째 옐로카드를 던져줄 수 있는 기회"라며 "장 후보를 뽑아주면 영광 군민들의 공적인 머슴으로서 공복으로서 역할을 잘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