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진실 공방ing' 뉴진스・아일릿, 나란히 'MTV EMA' 노미네이트 [공식]

김도형 기자 2024. 10.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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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뉴진스, 아래 아일릿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뉴진스, 아일릿이 나란히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2024 MTV EMA') 노미네이트 소식을 전했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MTV EMA'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베스트 K-팝(Best K-Pop)'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이 시상식 후보로 지목되며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을 재차 입증했다.

뉴진스는 올해 더블 싱글 '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을 연달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싱글에 실린 곡들은 대중과 평단의 호평 속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장기간 사랑받고 있다. 또한 뉴진스는 지난 6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 기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고, 전 회차 티켓을 매진시켰다. 특히 이 도쿄돔 무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한동안 끊임없이 회자됐고, 객관적 지표 이상의 뉴진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아일릿 역시 같은 날 발표된 수상 후보 명단에서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이 부문 후보자 중 K-팝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하다. 이들은 역대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후보 가운데 데뷔 후 가장 빨리 지목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아일릿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Magnetic'은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진입해 3주 연속 차트인하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아일릿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미니 2집 'I'LL LIKE YOU'를 발매한다. 'I'LL LIKE YOU'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최근 이들의 버전별 콘셉트 포토와 필름, 트랙리스트, 트랙비디오 등이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뉴진스를 둘러싼 '따돌림' 공방전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의 어머니들은 하이브의 막내 그룹인 아일릿 매니저가 하니를 향해 '무시해'라고 발언한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삭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러한 주장을 정면 반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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